연희1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연희1재개발)의 신임조합장에 최중오 조합장이 당선, 조합을 이끌어 가게 됐다.
지난 6월 29일 조합장 및 임원, 대의원 선임을 위한 총회를 가진 연희1재개발조합은 최중오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6명과 대의원 36명에 대한 최종 선임을 마무리 하고, 7월 6일 서대문구에 조합등기 변경신청서를 접수했으며, 8월 21일 최종적으로 등기를 완료했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조합의 추진위 시절부터 활동해 온 최중오 조합장은 누구보다 조합의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벌써 13년째 열악한 연희1재개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몸담아 왔다는 그는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말한다.
신임 최중오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찬성 50%를 받았으나 서대문구가 조합을 협박죄로 고발하고, 이를 빌미로 관리처분인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현재 조합입장을 설명한 뒤 『이에 우리 조합은 앞으로 행정소송을 비롯해 비대위의 고소와 관련한 정식재판을 진행해 조합의 억울함을 알리고, 사업을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최 조합장은 『특히 우리 구역은 11가구의 공가가 있어 이 곳은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고, 그 중 한가구는 화재로 인해 건물이 붕괴할 위험까지 있어 빠른 시간내 철거해야 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희1재개발 지역은 가재울 뉴타운과 연희 재건축, 연남동 상권 지역과 인접한 곳으로 노후한 주택들이 밀집한데다 일부 주민들은 주차장을 불법으로 개조해 영업을 하는 등 불법 이익을 편취하고 있다는 것도 조합측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오랜시간 재개발을 기다려온 주민숙원 사업을 몇몇 개인이 이익을 위해 반대한다고 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하는 최중오 조합장은 빠른 시일 내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소집해 대책마련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얼마전 폭우로 인해 비가 새면서 천정이 무너진 한 주민이 조합을 찾아와 하소연을 했다. 관리처분을 하면 이주비용을 받아 이사를 갈 것으로 알고 수리를 미뤄왔고, 지금 시점에서 또 돈을 들어 집수리를 할수도 없는 입장인데 이런 상태에서 살 수가 없다면서 대책마련을 요청한 것』이라는 최 조합장은 『그러나 현재의 조합으로서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 서대문구에 현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민심을 읽는 구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