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인 명예구민증 수여식이 지난 29일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모국을 처음 방문하는 8세부터 60세 까지의 해외입양인 31명에게 수여되는 명예구민증 수여식에는 입양인을 비롯해 외국인 양부모 7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명예구민증 수여식을 통해 올해까지 모두 110명의 입양인이 서대문구의 명예구민이 됐다.
명예구민증을 받은 입양인들은 남녀 각 14명과 17명, 연령은 10대가 20명으로 가장 많다. 8세와 9세도 각 1명씩이다.
명예구민증 수여식에 참석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오늘 함께 자리하신 부모님과 여러분의 가족들은 그간 특별하고도 가장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지해 주신 분들』이라고 말한 뒤 『오늘 이 행사는 동방사회복지관 김진숙 회장님이 지난 6년간 진행해 오신 행사로 이 위대한 결연식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명예구민증을 수여받으신 분들이 앞으로 세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주인공인 만큼 감사한 시간으로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숙 회장은 『오늘 명예구민증 수여식을 진행해 주신 서대문구에 감사하며, 문석진 구청장님의 특별한 이벤트에 한국을 방문한 모든 입양인과 그 가족들에게 잊지못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한 뒤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유대가 서대문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입양인 대표로 소감을 밝힌 김건우(Danie bloys)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들의 존경하며 나의 뿌리인 한국을 찾게돼 기쁘고, 명예구민증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했다.
이날 명예구민증을 받은 입양인들은 모두 서대문구 소재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로 입양됐으며 국적은 모두 미국이다.
행사 말미에 박은봉 작가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5권으로 된 자신의 저서 「한국사 편지」 31세트(영문판)를 기증했다.
박은봉 작가는 『한국사 편지는 한국의 원시시대부터 현재까지를 73편의 편지형식으로 엮어 읽기 어렵지 않아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