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환경
황춘하 의원 /홍제천, 내부순환로 미세먼지 안전한가?
sdmnews 옥현영 기자
2017-06-28 18:23
대기질 측정 자연사박물관에서 실시, 실효성 없어
문 구청장 - 구예산 수반, 상시 미세먼지 측정, 수치 알릴것
여름을 맞아 홍제천을 찾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점점 늘고 있으나 내부순환로에서 떨어지는 미세먼지 정도에 대한 안전성을 알 수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지적이 서대문구의회 234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황춘하 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

서대문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내부순환도로 아래 홍제천변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 됐다.
지난 제234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구정질문에서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황춘하 의원(국민의당, 홍은 1,2, 홍제3동)은 『서대문지역은 홍제천을 따라 내부순환로가 건설 돼 수많은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통계를 보면 홍제천을 따라 휴일 하루 2678명, 평일 하루 2581명 등 수많은 구민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운동을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미세먼지 걱정이 크다. 이런 걱정을 덜어줄 방안으로 서울시의 일괄적인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아닌 구민들이 참여토록 해 미세먼지를 측정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황의원은 부연 설명을 통해 『미세먼지는 여러 복합 성분을 가진 대기 부유물로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데 내부순환도로를 아래 홍제천을 늦은 시각 걷다 보면 다리 교각 사이에서 떨어지는 먼지 부유물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정도를 알 수 있는 현황판의 설치는 서대문구 자체라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세먼지는 급성노출 시 기도와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관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하는 등 만성 노출 시 폐기능이 감소하며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심지어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동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질환을 앓게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황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다. 현재 내부순환로 대기오염측정이 자연사박물관에서 실시하고 있어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 3회 측정하고 있으나 결과 70이하로 나와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상시 측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측정장소를 내부순환도로 하단 또는 인근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구민의 견강을 위해 구에서 예산을 수반하더라도 대기오염을 측정해 알리는 시스템을 도임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뒤 『현재 서울시는 내부순환도로 물청소를 주2회 실시하고 있으며, 서대문구는 주3회로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순환도로는 도시의 순환도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외곽순환도로와 연계하여 서울과 주변 위성도시와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지난 1997년경 설치됐으나 2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서대문의 연희동과 남가좌동 일대와 홍제동에 집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복원된 홍제천을 따라 운동을 하거나 통행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서대문사람들 신문사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주민 서명 2000여건을 받은 바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