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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주로간 버스중앙차로 주민반발
sdmnews 옥현영 차장
2011-11-25 17:40
기존 정류장 폐쇄, 무악재-홍제역간 1㎞ 걸어야
주민, “대중교통 편의 시설이라더니” 정책잘못 주장
서울시-“좌회전 차선 없어져 검토했으나 설치 쉽지 않아”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서울시교통본부 변봉섭 팀장(왼쪽 두번째와 주민대표가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왕산힐스테이터와 홍제원현대아파트 주민들이 버스중앙차로로 인해 폐쇄될 위기에 처한 기존 정류소에 대한 설치계획 재조정을 요청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인왕산 현대아파트 입구 지상주차장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인왕산과 홍제원 현대아파트 주민 200여명과 서울시 교통운영과 담당 공무원 및 이성헌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김정재 시의원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인왕산힐스테이트 주민 신상철 대표는 『통일 의주로간 버스중앙차로 설치로 인해 현재 빠리바게트 앞에 설치된 광역 및 지선버스정류장이 폐쇄, 지선버스중 일부 노선만 정차하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무악재부터 홍제역까지 900m넘는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사라짐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입장을 밝히며 『서울시가 사전에 정류소 이용인원 및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은채 중앙차로를 설치해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또 신대표는 『시내로 진입하는 정류소의 경우도 가로변 정류소 인 홍제역, 한신휴, 무악제역은 모두 존치하고 한양아파트 앞 중앙정류소까지 추가로 설치했으면서도 외곽방향인 가로변 정류소 3곳중 유독 아파트 2500세대를 포함해 이용인구가 가장 많은 인왕산, 홍제원아파트앞 정류소를 폐쇄하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 8일 서울시에 접수한 상태였다.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변봉섭 팀장은 『통일 의주로는 버스중앙차로 공사중 마지막 단계로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나 이미 2008년부터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공사를 진행한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대한 접수 기능개선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왕산 및 홍제원 현대 아파트 앞 버스정류소를 검토안한 것은 아니지만 아파트 앞 진출입로에 좌회전 공간을 폐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판단하에 외곽으로 나오는 정류소 설치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가로변 버스정류소는 존치해 현재 16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으나 모두 정차하기는 불가능하고 노선을 조정해 4-5개 노선이 정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설명이 끝나자 홍제원아파트 주민 이재민 씨는 『정류장을 만들기 전에 유동인구파악은 제대로 한 것이냐? 가장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정류소는 폐쇄하고 위쪽으로 정류소를 옮겨놓은 것은 행정착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 황석구 동대표도 『보통 4-500m 간격으로 버스정류소를 설치한다고 했는데 우리지역의 경우 900m에 가까운 거리에 단 하나의 정류소도 없게 된다. 우리 아파트 주민들은 이에 시내방향 무악재 앞 정류소를 우리 아파트 횡단보도 쪽으로 160m옮겨 설치해 줄 것과 외곽방향 역시 한신 휴  부근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여론이나 교통여건들을 고려해 많은 고민을 했으나 좌회전 차선이 없어지는 문제 뿐 아니라 요청하는 곳의 지하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공사에 어려움이 있어 쉬운 일은 아니기에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인왕산현대아파트 103동 이원식 동대표는 『한양아파트 쪽에는 없던 정류소까지 모두 4개나 만들면서 우리 아파트 쪽은 오히려 정류소를 줄여 2개만 만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관철될때까지 뜻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명회 장에 참석한 이성헌 국회의원은 『미리 사전에 논의됐어야 하는 문제임에도 12월 1일 운영을 앞두고 이런 문제가 생겨서 안타까우며 주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일부 주민들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주민들의 뜻을 수용해 줄 것을 시 관계자에게 항의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