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마을계획단의 마을 총회 겸 마을 축제가 지난 27일 궁말어린이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연희동 마을계획단은 연희동 일대의 게으른 부엌 - JS버거 - 피플앤 피플츠-궁뜰 어린이 공원 - 연희동 자치회관 - 피터팬 빵집 - 카페 보스토크 - 연희동 파출소, 블레상플라워-궁말어린이공원-연희동주민센터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리마켓을 열기도 했다.
또 식전공연으로 연세대밴드와 우쿨렐레 합주단의 공연과 뮤지컬 배우 박무진 씨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졌다.
협약식에서는 마을계획 실행협약과 함께 IOT실증 사업 협약 선포식과 4개 분과의 마을계획 발표, 자축무대가 이어졌다.
체험행사로는 오카리나 만들기,비누 DIY, 업사이클링 목공 DIY, 캘리그라피, 후루룩 초상화 페이스 페인팅부스가 마련됐고, 솜사탕, 팝콘, 커피 에이드 수제버거, 컵과일등의 판매도 실시됐다.
연희동 마을 계획단은 「연희, 함께 당신이 연희동을 바꾸는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하에 행사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꿈꾸는 연희동,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 행복한 연희동을 만들기 위한다」고 알렸으나 정작 행사장 인근 주민과의 소통에는 실패했다.
아침 10시부터 행사 준비를 위해 피터팬 제과에서 궁말어린이공원으로 가는 도로 입구와 소방서에서 지오삼계탕으로 진입하는 입구를 차단하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등 불편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연희동주민센터에서는 300장에 달하는 교통통제 안내문을 인근 주택에 발송했다고는 하지만 안내문을 보지 못한 주민들은 주택가에서 벌어진 행사에 황당함을 표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모씨는 『주말은 예약손님이 많은데다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이 전화로 길이 막혀 있다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물어 너무 힘들었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교통통제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다.
주 행사장이 주택가 한가운데인데다 예고 없이 도로를 막고 진행된 행사로 인해 주민과 상인들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소통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서대문구청 감사과는 『이날 다산콜에는 홍보과를 통해 단 1건의 민원만 접수됐다』고 밝혀 주민들의 민원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상인 B씨는 『신고 후 서대문구청 직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민원이 많이 접수됐다. 사전에 고지하지 못했으나 경찰서와 구의 허가하에 진행된 행사다고 밝혔다』면서 『해마다 행사를 한다는데 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려면 소통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