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고 추송웅씨의 모노뮤지컬로 알려진 「우리들의 광대」가 26년만에 부활 서대문을 찾는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정일택 이사장) 산하 서대문문화회관이 관내 교육기관들과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 및 학교 밖 예술 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중 하나인 이번 모노뮤지컬에는 유명탤런트 김세준씨가 1인 6역을 소화하며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리들의 광대」는 중·고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연극으로 오는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수능시험이 끝난 시점을 기해 수험생들은 물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마련된다.
평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학교로부터 신청을 접수, 일선 학교 일정에 맞추어 서대문구 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으로 실시된다.
토요일인 11월 26일에는 오후 4시에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도록 했다.
극단 「단홍」의 유승희 연출가에 의해 26년 만에 선보이는 「우리들의 광대」는 연극배오 고 추송웅씨에 의해 1979년부터 1985년까지 7년간 512회의 공연으로 23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던 전설적인 연극.
당시 「영원한 빨간 피터」로 불린 연극배우 추송웅(1941~1985)의 유작 「우리들의 광대」가 26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것은 중견 연출가 유승희와 작곡가 채희준이 손잡고 오늘의 관객들에게 당시와는 또다른 참신한 감동으로 호소할 수 있다는데 있다.
TV 드라마에서 코믹한 감초 연기를 주로 선보여온 탤런트 김세준이 단독 캐스팅으로 무대에 올라 1인 6역을 소화한다.
「우리들의 광대」는 그룹사운드의 결성 과정과 공연을 통해 보여주는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 그 가운데 찾아드는 절망과 사랑이 어우러진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세계적인 지휘자의 꿈을 안고 음대 작곡과에 입학한 「혁진」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결국 군 입대를 선택하게 되고 전역 후 패기와 열정만으로 밴드 데뷔를 꿈꾸며 음대를 자퇴하게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때부터가 혁진의 고군분투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20대 청춘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젊은이들이 겪어야 하는 삶의 애환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듯 대학 등록금의 고공행진, 재벌가의 비리 등 사회 현안을 꼬집는 블랙코미디도 재미를 더해준다.
이번 공연은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신나는 음악과 코믹한 춤의 뮤지컬 공연으로 과거 그들을 억누르던 중압감속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경험을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 됐다.
우리들의 광대는 전석 1만5000원에 티켓이 판매되며 회원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360-8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