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문 형 주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서대문3선거구)/교육위원
sdmnews 옥현영 기자
2017-05-01 11:01
74년만에 홍은초에 급식실, 실내 체육관 설치 숙원사업 해결
문체부, 서울시 교육청에 학생 불편 호소
여름방학 시점 공사 착공, 내년부턴 이용가능
“이제 미세먼지, 우기에도 실내활동 자유롭길”
홍은초등학교 출신 문형주 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이자 모교에 실내체육관과 급식실 설치를 위한 예산을 어렵게 확보에 학생과 학부모이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홍은초등학교는 올해 4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 급식시설과 함께 아이들이 편안하게 실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강당 및 체육시설이 건립된다. 학교 개교 이래 꼭 74년만의 일이다.
학교 급식시설과 체육관 건립에 두 팔 걷어 붙이고 나선 사람은 바로 이 학교의 졸업생이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중인 문형주 시의원이다. 문의원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 최근 홍은초등학교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실내 체육관과 급식실 신설소식인데 건립 배경을 설명해 주신다면?

■ 서울시의 1개교 1체육관 사업에서 홍은초등학교가 제외됐었다. 당시 이유는 해당 학교 교장이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학교에 세부적인 설명이 없다 보니 그만 신청 시기를 놓쳤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홍은초등학교는 2개 교실동 사이에 연결통로도 없어 아이들의 급식을 일일이 교실로 운반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홍제 홍은권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실내 체육관이 없는 학교였다. 이 학교의 졸업생이자 세 아이를 모두 홍은초에 보낸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절실했기에 서울시에 강력하게 건의했고, 교육청 역시 대책 마련해 고심해 주었다. 그 결과 올해 안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

□ 예산 규모는 어떻게 되나?

■ 재작년에 홍은초 연결통로 설치비를 국가 특별교부금으로 받아 3년이내에 이 예산을 다시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체부가 때마침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지원 학교에 대한 공모를 실시했고, 홍은초등학교가 19개 학교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거점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해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전체 예산 20억원 중 서울시와 문체부, 자치단체가 각각 5:3:2의 비율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급식실은 서울시교육청의 100% 지원으로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하게 되며 공사는 여름방학을 전후로 시작돼 내년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체육관과 급식실 설치에 있어 예산외에 어려움은 없었나?

■ 우선 공간이 부족했다. 학교가 설립됐을 당시 일부 공간을 공공시설로 제공해야 했는데 이때 서울도시가스 정압시설이 학교내 포함돼 있었다. 이번에 이 시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체육관과 함께 급식실을 건립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보됐다. 체육관은 구에서도 예산 확보에 노력해 주었고, 최근과 같이 미세먼지 등 실내활동에 한계를 느꼈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생길수 있게 됐다.

□ 더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에서 최근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꾸었다. 이유가 있다면?

■ 시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주변에서 많은 권유를 하셨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당시에도 지역에서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있었기에 이왕이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당적을 옮기게 된 것은 우선 계속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고민도 컸지만 지역적이나 정치적 철학이 나와 가장 맞는 곳을 찾다 보니 국민의 당으로의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문광위와 교육위에서 활동했었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교통위나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활동해 보고 싶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서울시는 최근 CCTV예산을 전면적으로 삭감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 간담회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주변은 꼭 CCTV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홍제3동, 홍은1,2동 학교주변 CCTV를 41만 화소에서 200만 화소로 변경해 설치하게 됐다. 업체 선정 후 예산이 남으면 기타 구역 학교에도 교체 사업이 진행된다.  교육위활동을 하면서 나의 해당 구역인 9개 학교에 가장 긴급한 예산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달라고 일일이 전화를 돌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반응들이 미약했다.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함께 해나가길 기대해 본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