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누구나 할 수 있다” 용기 내 시작한 혁신교육
sdmnews 옥현영 기자
2017-03-28 13:58
학부모, 학생, 교사 다양한 사업 참여 체험 나눠
혁신교육지구 ‘경계없는 학교 서대문’ 사업 설명회
혁신교육지구 ‘경계없는 학교 서대문’ 사업 설명회
올해 시행될 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사업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2017년 혁신교육지구 「경계없는 학교 서대문」 사업 설명회가 지난 7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교육에 관심있는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업설명회를 통해 서대문구는 올 한해동안 진행될 다양한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지난해 사업에 대한 참여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업설명회를 통해 전상희 갈등해결센터 부센터장은 『올해 사업은 3월 말부터 공모를 시작해 4월 심사가 완료 되는대로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국장은 『지난해 사업을 경험해온 참여자들의 체험 사례를 직접듣고 올해 사업에 반영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첫 순서로는 토요동 학교인 「가재울 마을학교」를 꾸려온 명지고등학교 천혜련 학생은 『선생님을 꿈꾸는 명지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중심이된 우리 동아리는 초등학생들의 1:1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가재울초등학교 4학년 1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시간 수업을 위해 2~3주간 준비를 해야 했고, 실제 아이들을 만나면서 선생님이란 직업이 쉽지 않음을 느꼈다. 실제 몇몇 친구들은 진로를 바꾸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교사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가을창의체험학교를 운영했던 인왕초등학교 김수경 학부모 회장은 『학교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30명의 학부모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8개 과학 체험코너를 운영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그러나 컨설팅을 받고 발품을 팔아 아이템을 찾는 등 과학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학부모 스스로 배우는것이 힘도 들었지만 애정을 쏟으면 학교도 같이 바뀐다는 사실을 실제 체험할 수 있었다. 또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누구나 프로젝트 참여자 주민 배민주 씨는 『제목이 누구나여서 참여할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게 됐고, 학부모 10명과 학생 11명이 역사를 공부해 보자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첫 번째 인솔부터 쉽지 않았다』면서 『모두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고, 서대문구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청소년의회 3기 추진단장으로 활동해온 박준영 군은 『올해 청소년 의회는 3월 의회 의원 모집을 완료하고 5월상임위원회를 시작으로 8월 본회의, 11월 청청축제, 12월 수료식의 일정으로 진행된다』면서 『지난 1월 서울형 혁신지구 워크샵을 통해 다른구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앞으로는 네트워킹을 통해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는 달팽이 학교를 운영한 닷라인 TV의 문예진 대표는 『느리게 가는 달팽이 학교는 연희, 명지중학교를 대상으로 각 3일씩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제악기 창작팀, 뒤죽박죽 요리사, 엣지있게 매력있게라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에 따라 다른 성향을 보였고, 달팽이 학교 내에서의 규칙을 별도로 정해 아이들과 나누면서 강한 감동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정원여중 이진명 교사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면서 낯선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새내기 학부모 교실을 통해 선배 학부모들과의 만남을 갖는 등 소통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긴장과 두려움을 시작하던 새학기를 여유롭게 다잡을 수 있었다』고 소개한 뒤 『봄이피면 피게 될 진달래는 진짜 달라질 나의 미래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앞으로 진짜 달라진 서대문의 교육 미래가 기대된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 해 박수를 받았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