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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속 작은 학교 12번째 졸업식 7명 졸업
sdmnews
2017-03-13 18:05
도시속 작은 학교 12번째 졸업식 7명 졸업
가족과 축하객에 직접 쓴 책갈피 선물
도시속 작은학교의 12번째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과 가족, 학교관계자들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이 운영중인 도시속 작은 학교의 12번째 졸업식이 지난 2월 17일 종로구에 소재한 NPO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졸업식에는 7명의 졸업생 중 4명이 참석해 10대의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나눴다. 졸업생 중 4명이 대학에 진학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도시속 작은 학교는 형식적인 졸업식을 탈피해 졸업 자체가 사회로 새출발하는 또다른 수업이자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자서전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10대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20살의 시작에 앞서 스스로 다짐하고 약속하는 시간을 갖는 졸업생들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졸업식을 갖게 된다. 우선 졸업생들은 처음 도시속 작은학교에 입학할 당시의 모습부터 졸업식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스토리 있는 사진전을 준비했다. 가족들과 학생 교사는 사진을 통해 작은학교의 생활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졸업식을 축하해주러 온 가족과 친지들은 아이들이 직접 쓴 책갈피를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명록 또한 특별했다. 「나의 20살을 돌아보며…새로운 시작을 하는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한마디를 남겨주세요」라는 주제로 관객들은 형식적인 방명록이 아닌, 아이들에게 애정어린 한마디를 남겼다. 졸업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를 골라 수업시간에 만든 선물을 전달하고, 그 글 귀를 적은 이유와 응원메시지를 다시한번 축하객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진심이 담긴 관객들의 응원에 아이들도, 관객들도 모두 뭉클한 시간이었다. 한 축하객은 『니가 정답을 가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청소년을 만나본,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진희센터장은 『각자 아이들 안에 항상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 스스로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자기 자신을 좀 더 믿고, 용기있게 행동하라』고 응원했다. 도시속작은학교 졸업생들은 졸업식 4개월 전부터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쓰고 그 내용을 책으로 발간한다. 아이들은 겨울 방학도 없이 졸업식에서 할 공연 연습과 자서전 낭독 연습을 한다. 형식적인 졸업식을 넘어, 졸업식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였다. 학사일정도 다 끝난 1~2월, 놀고 싶은 마음, 아르바이트 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들과 아이들은 하루하루 싸우며, 또 무너지며 본인들의 10대 시절을 완주하기 위해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처음 입학했을 때 보다 한 뼘씩 더 성장하고 무사히 완주한 아이들의 모습에 교사와 학부모들은 기쁜 눈물을 흘렸다. 졸업식을 마친 아이들에게 교사들은 전한다. 『쉽지 않았을 10대 시절, 작은학교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였다. 안녕! 언젠가 우리 이 날이 그립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