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298-9번지 일대를 개발할 계획이었던 홍제1재정비촉진구역의 직권해제에 앞선 공람 공고가 지난 14일까지 진행됐다.
서대문구는 지난 1웍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20일간 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의회로 내용을 전달했다.
3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회에서 해당 구역의 직권해제 검토를 마친 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3월 말 경이면 직권해제 유무를 결정짓게 된다.
해당구역은 용적률 505.44%로 최고 164m의 지상 48층 지하 4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고 총 693세대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홍제초등학교 일조권 문제와 인왕시장 상인 대책, 유진상가, 아파트 입주민들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사업시행인가가 지연돼 오다 결국 사업 진퇴를 주민에게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수순을 밟아 왔다.
개발을 반대하는 홍제1구역 조합원들의 직권해제 요청에 따라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1차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했으며 투표율 75%에 미치지 못해 12월 23일로 예정돼 있던 개표일시를 보름간 연장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마지막 개표 결과 홍제1도시환경정비구역은 조합원 303명 중 20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7.65%로 조사를 최종 마무리 했고 개표 결과 사업 찬성 112표, 사업 반대 59표, 무효 34표로 집계됨에 따라 개발 찬성률 36.96%로 직권해제 수순을 밟고 있다.
한때는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홍제1구역의 직권해제가 최종 결정될 경우 서대문구는 해당 지역에 대한 또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