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교복 나눔 장터, 기증교복 1200벌로 줄어
sdmnews
2017-02-24 16:12
9시부터 구매 위한 줄서기, 가재울고는 덜렁 10여벌만
주민 “줄서서 기다렸는데 속은 기분” 허탈한 발길 되돌려
주민 “줄서서 기다렸는데 속은 기분” 허탈한 발길 되돌려
지난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교복나눔 행사현장.
지난 21일 화요일 구청 대강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복 나눔장터가 열렸다.
장터가 시작되기 한시간 전인 9시부터 교복을 구매하기 위한 주민들이 대강당 앞에서 기다리기 시작해 40분 경에는 이미 4층 까지 줄이 이어질 만큼 많은 주민들이 구청을 찾았다.
서대문구가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9개교 중고등학교로부터 기증받은 1200여점의 교목을 판매하는 나눔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쳤다.
그러나 지난해 1700여벌이 기증을 받았던 교복이 올해는 1200벌로 줄은데다 500벌 가까이는 가재울 중학교의 교복이어서 나머지 학교들의 교복은 상대적으로 적어 오랜 시간 기다려 현장에 들어선 주민들은 허탈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나눔행사를 진행한 서대문구는『 지난해의 경우 한꺼번에 주민들이 몰려 혼잡을 이룬데다 12시 이전에 교복판매가 모두 끝나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학부모들이 다수를 이뤄 올해는 선착순으로 입장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교복나눔장터의 참여학교는 가재울중학교를 비롯해 동명여중, 신연중, 연북중, 연희중, 정원여중, 홍은중 등이며, 고등학교로는 가재울고등학교와 명지고등학교 등이었으나 가재울고등학교의 경우는 자켓과 남방, 조끼 10여벌이 기증 교복의 전부로 구매를 위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헛걸음을 했다.
한 주민은 『나눔 장터를 하려면 학교별 확보 물량을 알려줘 오랜시간 기다려 헛걸음 하지 않도록 배려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복은 겨울재킷의 경우 5000원, 가디건 4000원, 셔츠, 블라우스 조끼, 바지 스커트와 체육복 상의와 하의가 각 3000원, 넥타이는 500원에 판매했다.
구는 나눔을 위해 세탁업소에 맡겨 깨끗하게 세탁을 마친 상태이며 교복은 학교별로 진열 판매됐다.
교복판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돼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