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장거리노선은 주요 권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연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1회 운행에 4~5시간 이상이 소요돼 운전자의 피로 누적, 주의력 저하,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한 과속·난폭운행 등 시민안전을 저해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아울러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많은 대수의 차량이 필요한데 이는 수요 대비 공급 간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작 승객이 많은 노선에 차량이 투입되지 못하는 비효율성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도 환승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한다는 방향으로 장거리노선을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장거리노선 개선은 간선·지선버스 중 왕복 운행거리가 60㎞ 이상인 27개 노선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버스의 운행거리가 약 60㎞ ~80㎞ 인 것을 감안할 때, 간선·지선버스가 60㎞ 이상을 운행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노선들은 1회 운행에 평균 200분 이상, 혼잡시간대에는 240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60㎞ 이상 운행노선은 총 32개이나, 이 중 이용승객이 굉장히 많은 5개 노선(143번, 152번, 153번, 160번, 262번)은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대체노선 신설, 굴곡구간 직선화 등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장거리노선 개선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단축보다는 1개 장거리 노선을 2개 노선으로 분할·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최대한 이용자들의 실제 이동패턴을 반영해 개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다만, 대체노선이 다수 존재하는 구간은 부득이하게 노선이 단축될 수도 있다.
<자료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