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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 노점상 서대문구의 합의한적 없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6-12-14 09:56
이대앞 거리정비 예산 15억 편성 중지 요구
서대문시민사회대책위원회 구의회 앞 기자회견
서대문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이대노점상 정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지난 5일 서대문구의회 앞에서 가졌다.

이대앞 노점상 문제해결을 위한 서대문시민사회 대책위원회가 지난 12월 5일 예산안심의가 진행중인 서대문구의회 현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대문민중의 꿈 박희진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는 이대 앞에서 노점을 운영중인 이화지부 박정란 지부장과 배꽃지부 노윤호 지부장,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이해지 부총학생화장과 나라사랑 청년회 유남중 교육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부지역 이경민 지역장은 『서대문구는 10억원이 넘는 주민혈세로 아직 협의되지 않은 이화여대 거리 정비를 언론에 알리면서 사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책위원회는 강력히 반대의견을 개진하며, 예산이 편성될 경우 구의회 장기 집회는 물론, 농성까지 진행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화여대 이해지 부총학생회장은 『서대문구가 예산을 편성해 이대 앞의 문화를 바꾸겠다는 이야기와도 직결된다. 불확실한 예산을 편성애 마찰을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갈등을 사전에 막아줄 것을 요청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고 선언했다.

노점상을 대표해 참석한 박정란 이화지부장은 『서대문구는 마치 우리 이대앞 노점상들과 합의가 마무리 된 것처럼 언론에 알리고 있으나 우리는 노점상 정비 불가 의사를 밝혔었다. 그럼에도 서대문구가 15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을 편성해 이화여대 앞 포장부터 갈아엎겠다는 것은 우리의 영업권을 침해해 스스로 포기하게 하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이라면서 구의회의 이대 앞 예산을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배꽃지부 노윤호 지부장은 『지금도 장사가 잘 안되는데 일정 공간으로 노점상을 이전하도록 하려는 의도는 우리 노점상이 스스로 고사하기를 바라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이대 앞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자 한다. 당사자 합의 없는 노점상 정비는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라사랑연합회 유남중 교육국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실제 구청이 구의회의 의결을 요청한 15억원의 예산중 노점상 이전 배치시 약속한 신규 매대 제작비용이 무려 5~6억원가량 포함돼 있다. 하지만 현재 이대 노점상들은 신규 매대로 영업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한다. 당사자들은 그럴 의사가 없는데 예산을 책정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밝힌 뒤 『최근 문석진 구청장과 관련해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대 노점상들은 구청장의 이대와의 개인적인 관계로 인해 자신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믿고 있다. 구청은 예산 책정 이전에 이런 의혹부터 해소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희진 대표는 『서대문구청은 당사자와의 협의 없는 15억원 예산책정 계획을 철회하고 구의회는 예산승인을 거부하라, 노점상 이전 배치 비용 15억원을 주민복지 비용으로 전환하라』는 구호를 선창한 후 참가자들과 구호를 외쳤다.
이어 기자회견문과 노점상들의 요구를 구의회에 전달한 뒤 해산했다.

이같은 이대앞 노점상들의 주장에 대해 서대문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의견을 나눠왔다. 오늘의 기자회견으로 노점상들의 속마음을 다 알수는 없다. 서대문구는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