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도시재정비촉진지구홍은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성배, 이하 홍은1조합)이 지난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기존 시공사인 동부건설의 선정을 취소하고 서희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재적조합원 108명중 서면결의 포함 68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총회에서 △ 조합정관 변경의 건 △동부건설 선정 취소의 건 가결에 대한 추인의 건 △ 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변호사 선임 등의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총 4개안건이 상정,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성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공사 문제로 지난 1월 임시총회와 정기총회를 연 데 이어 올해에만 벌써 3번째 개최하는 총회임에 송구스러우면서 감사한 복잡한 심정』이라면서 『동부건설의 자금문제로 시공사 선정이 1년간 늦어졌음에도 묵묵히 조합집행부를 믿고 사업진행을 독려해준 조합원께 기다린 시간만큼 최고의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새 시공사에 선정된 서희건설은 홍은1조합에 금융비용 및 철거와 공사비를 포함해 평당 공사비 455만원을 제시해 기존 동부건설과의 가계약 공사비 478만원에 비해 낮은 공사비를 제안했으며, 착공일부터 34개월내 완공 및 발코니 무상 확장, 고품격 마감재 사용 등을 제시해 조합원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홍은1조합은 조합 명칭을 정관에 따라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홍은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에서 홍제도시재정비촉진지구 홍은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으로 변경하고 지난 2010년 8월31일 고시된 사업시행인가서상의 필지수 및 면적에 따라 176필지 1만1438㎡에서 174필지 1만1563.6㎡로 총 면적이 확대됐다.
홍은1조합은 3차례에 걸쳐 무산됐던 시공사 선정이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마무리 됨에 따라 그간 늦어진 사업을 추슬러 11월 까지 본계약을 마무리 하고 관리처분을 준비해 내년 1월 중순 관리처분 총회를 연 후 3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2012년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nterview/홍제도시재정비촉진지구홍은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이성배 조합장
실속있는 시공사 선정, 전화위복 기회 삼겠다
공사단가 낮아 28억원 절감 효과 기대
내년 착공 목표로 최상의 주거단지 조성에 노력할 것
지난 1월 임시총회를 통해 시공사였던 동부건설과의 가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해 3차례나 입찰공고를 냈지만 유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홍은1조합이 서희건설을 새로운 사업파트너로 선정하면서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성배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3차례에 걸친 시공사 입찰 유찰 후 마음고생도 많았다는 이성배 조합장.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새 시공사로 서희건설과 가계약을 맺었다.
□ 시공사 선정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무엇보다 그간 8개월여 지연된 사업으로 인해 조합원들게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전 시공사였던 동부건설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사업비 지급이 지연됐고, 또 본계약을 앞둔 상태에서 3.3㎡당 공사비를 468만원에서 531만7600원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등 계약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1월 임시총회에서 동부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 어려운데다 우리 조합이 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시공사 입찰이 3차례나 유찰돼 사업이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고진감래라고 새 시공사가 된 서희건설과 최상의 아파트로 조합원께 보답할 것이다.
□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 인지도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계약이 될 듯 하다가도 경기상황의 침체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유찰되는 바람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겉포장보다는 실속있는 업체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그간의 어려움은 털고 앞으로의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 서희건설과의 계약조건은?
■ 동부건설과의 가계약 공사비보다도 싼 3.3㎡당 455만원을 제시 받았으며 에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나 이 금액은 철거와 공사비 뿐만아니라 중도금 이자 등 금융비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대략 사업비의 28억원가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서희건설은 현재경기도 양주에 1026세대를 분양하고 있으며 자금력이 튼튼해 제1금융권의 PF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이점이다. 현재 건설경기의 악화로 1군 건설업체조차 PF가 어려운 곳이 많은데 여러 조건이 맞는 업체를 만나게 됐다. 또 서희건설 에서도 모래내서중시장과 더불어 우리 조합을 우선으로 해 아파트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최상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욕이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 임시총회를 통해 새 시공사가 선정됐으니 이제부터라도 사업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11월 중에 서희건설과 본계약을 마무리 하고 동시에 관리처분을 준비해 내년 1월경에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관리처분 공람공고가 마무리되는 대로 3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에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리 아파트의 경우 42평형에 출입문이 별도로 설치된 원룸 형태의 공간을 포함해 설계를 했기 때문에 입주 후 월세로 임대할 수 있어 분양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현재 검토중이지만 지하주차장을 4층에서 3층으로 축소하고 지하 1층 200평을 상가로 조성해 분양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 조합원께 한말씀?
■ 오랜기간을 참고 기다려준데 감사를 드린다. 사업이 지연되다 보니 아예 개발자체를 하지말자는 일부 조합원들도 생기게 돼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까지의 사업을 백지화 하기는 어렵다. 늦어진 사업을 만회하려면 멋지고 가치있는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건설경기가 침체로 건설업체 1군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서희건설의 경우는 1군 업체와 견주어도 무리 없는 우량 시공사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서희건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