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주민들의 축제인 제2회 홍울축제 한마당이 지난 29일 홍제동 게이트볼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홍울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조남애)를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 잔치로 마련됐으며, 서울대중예술봉사단이 흥겨운 무대와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홍울축제 입구에는 한울타리 봉사회가 국수와 함께 어묵 등 음식준비를 도왔다.
조남애 위원장은 『지난 1회 축제에는 날씨가 좋아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는데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어르신들이 나오지 않으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싶었는데 나라가 시끄럽다 보니 올해는 무료 제공이 안돼서 1000원씩을 받게 됐다. 내년에는 무료로 드릴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바쁜 일정으로 조금 늦게 행사장을 찾은 문석진 구청장은 『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져 내년부터는 일정을 당겨야 할 것 같다. 우리 서대문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챙기고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인사한 뒤 「사랑의 트위스트」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지난 1회 축제는 서울시가 지원한 예산으로 홍은동과 홍제동이 연합해 진행했으나 이번 축제는 예산이 대폭 줄어 홍제동을 중심으로 축제를 치르게 됐다.
축제를 지원해 온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은 『마을 축제가 없는 홍제동에 홍울축제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예산에 어려움 속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축제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