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1-2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흥열, 신촌역 푸르지오)의 해산총회가 지난 21일 신촌케이터틀 웨딩홀에서 열렸다. 북아현뉴타운 5구역중 첫 해산총회를 가진 셈이다.
이번 총회는 조합이 주최하는 마지막 총회로 조합의 사업을 일단락 지은 뒤 청산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흥열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해산의 날이 오니 벅찬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지난시간을 되짚어 보면 참 어렵고 안타깝고 아쉽게도 해결하기 힘든 일들이 산적해 있었으나 우리 아파트가 임시 사용이 아닌 준공으로 처리된 것은 참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조합장은 『분양도 잘됐고 소유권 이전고시도 어느 타 구역보다도 앞서 진행했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과선교 공사비에 대한 예치금 부담으로 마지막 해산총회 비례율이 하락되어 조합원님께 추가 부담을 안긴 사실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명같지만 과선교 공사 관계로 행정이 우왕좌왕한다는 본보기를 본 것 같아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 도로, 공원 같은 일반 정비기간 시설은 인가 여부 시설을 그것도 특별법으로 시행하는 촉진계획에서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는 것에 대해 지금도 수긍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조합장은 『청산때 까지 철저히 분석해 하락된 비례율을 만회하겠다는 다짐을 해 보면서 어느덧 100%가깝게 입주해 당당히 아현역 푸르지오가 서대문구 KB시세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으로 오늘 해산총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비례율 만회를 위해 청산 종료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북아현 1-2구역은 해산총회에서 ▲시공사(대우건설) 변경계약 체결 승인의 건 ▲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조합해산 회계 보고의 건 ▲정비사업비 자금운용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 ▲조합해산 의결 및 청산인(위원회 구성의 건 ▲청산인(위원회)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청산위원회 운영예산(안) 승인의 건 ▲청산 종결에 따른 채무변제, 잔여재산처분, 청산방법 승인의 건 등 8개의 안건을 논의 했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과선교 공사와 관련해 서대문구가 설치 불가 입장을 밝혔다는데 가능한 이야기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조합장은 『여러 이유로 설치가 어렵기는 하지만 만일 설치를 하지 않게 될 경우 인근 북아현 1-3구역 등에 사기 분양이 될 우려가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조합원은 『과선교 공사비용 대신 현재 기재부가 ICT센터를 짓기로 했던 보류지와 바로 뒤편 조합원 소유 보류지를 교환해 앞 쪽에 상가를 분양해 비용을 충당하려던 조합의 계획은 어떻게 진행중인가?』라고 질의했다.
김 조합장은 『노력하고는 있으나 서대문구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합해산총회 당일 서대문구의회에는 해당 보류지인 북아현 1012-2번지 일대에 북아현 종합체육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계획을 구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져 결국 북아현 1-2구역의 보류지 교환은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