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가 현재의 천연동 자리에서 서대문구청 인근으로 이전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열린 제228회 본회의에는 재정건설위원회가 심의한 「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이 상정, 의원들의 찬성으로 채택됐다.
또 현재 서대문구의회 건물은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 보훈처와 서울시에서 임시정부 기념관으로 재개관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시유지에 건립된 서대문구의회의 이전에 대해 구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어 추진계획이라든가 예산 규모역시 불확실한 상태다. 보훈처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아무런 자금 계획 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 사업이어서 정책적인 사전절차를 거치기 위해 구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같은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2017년 하반기 중 서대문구의회 청사를 임시로 이전한 뒤 구청 인근의 부지를 매입해 구의회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의회는 지난 2007년 연희동으로 이전을 계획하다 투기 의혹이 밝혀짐에 따라 무산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자치구는 구청과 구의회가 한건물에 위치하거나 인근에 있어 업무교류가 용이하도록 돼 있으나 서대문구는 청사는 연희동에, 의회는 천연동에 위치해 회기마다 공무원들이 버스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서대문구의회 이전이 확정 되면 서대문구는 임시청사로 의회를 이전한 뒤 의회 건물을 신축해 활용해 나갈 계획이어서 보훈청의 타당성 조사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