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제 570번째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국말겨루기 도전골든벨을 진행했다.
오후1시부터 대강당에 모이기 시작한 결혼이민자들은 남편과 시부모님, 아이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대회 준비를 마쳤다.
대회는 문제를 맞힌 사람만아 살아 남아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 일명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다.
10개국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본 게임에 앞서 시작된 몸풀기 게임으로부터 시작해 OX형, 사지선다형, 단답형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난이도의 60여 문제들을 재미있게 문제도 풀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 등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들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때로는 전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적어 응원하는 가족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제2의 고향이 된 서대문구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대문구는 마지막까지 남아 문제를 푼 1명에게 최우수상과 상금 15만 원을, 끝까지 남아 우승을 겨룬 참가자들에게는 우수상(2명, 상금 각 10만 원)과 장려상(3명, 상금 각 3만 원)을 수여했다.
대회결과 최후의 1인으로 남은 몽골의 강톨가씨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우수상에 베트남 출신 즈엉티홍엥씨와 응우예티류옌씨, 장려상에 중국출신의 이효동씨, 베트남 출신의 딘티투엣늉씨와 찬티뚜씨가 입상해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들이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마감했다.
특히 서대문구는 결혼이민자 등 점차 많아지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이 우리 한글과 우리의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글날 기념 도전골든벨을 진행해 왔다.
<sd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