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는날 「시장DAY」 첫 행사가 지난 27일 인왕시장에서 진행됐다.
대형마트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진행된 서대문구의 「전통시장 가는 날」행사에는 경제발전기획단 등 재정경제국 5개 부서 50여명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동행해 인왕시장에서 장보기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시장 내 먹거리 상점 등 상인과 함께 식사를 통해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는 내년 주요사업중 하나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시장 DAY」를 통해 미흡한 점과 예상 문제를 사전에 파악,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왕시장의 각 상점을 찾아 장보기에 나선 문구청장은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강원상회에서는 『요즘 재래시장이 너무 어려워 밥이라도 먹으려면 시장을 나가야 할 정도』라며 『팔기위해 산지에서 사다놓은 고구마며 감자, 버섯 등이 팔리지 않아 썩어나가고 있을 정도로 손님이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과일판매 점포에서는 『장사가 안돼 임대료 내기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하자 문구청장은 공감하면서 해법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인왕시장 상인연합회 이재석 회장은 『인왕시장 외곽에 위치한 홍제역 부근의 노점상들로 인해 장사가 더 안된다』며 『노점상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서대문구에 주문했다.
구는 이날 시범 적으로 운영되는 전통시장 가는날을 통해 과별로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인 한마음의 집에 구매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직원별로 선택적 복지포인트에서 연간 4만원씩 총 48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시장 구매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왕시장 내 빈 점포를 구가 임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적 기업 및 청년기업에 무상임대, 이들을 중심으로 배송센터를 설치, 운영케 하는등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은동 포방시장에는 홍보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는 1200여명의 서대문 전 직원이 시장DAY에 참여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국별로 돌아가며 운영하게 된다.
현재 서대문에는 인왕시장을 비롯해 영천, 포방터, 모래내, 서중 시장 등 총 6개의 전통시장이 영업하고 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