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어르신
“여름김장 담아 어려운 이웃과 나눌래요”
sdmnews 옥현영 기자
2016-08-29 09:22
푸드로 나눔행사 참가 어르신 김장담아 이웃 지원
푸드테라피 심리치료 참가 어르신 35명 함께 해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여름김장 담기 행사.
지난 18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는 때아닌 「여름김장」 행사가 진행됐다.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푸드로 나눔으로」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름김장에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연희노인여가복지시설, 이대종합사회복지관,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 이용 어르신 7명씩 35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여름김장 350㎏을 담아 절반은 직접 먹고, 나머지 반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이웃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했다. 여름김장행사에는 울타리 봉사회 회원 10명이 지원을 나와 어르신들의 김장담기를 함께 돕기도 했다. 2016년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복지분과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중인 「푸드로 나눔으로」는 총 15회기에 걸쳐 푸드 테라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김운분 강사는 『어르신들은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셨다. 이제 본인을 위하는 일을 생각하고 행복해지시길 바란다』고 인사한 뒤 『오늘 김장에는 손맛과 사랑, 정성과 나눔의 의미를 담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그간 어르신들의 12회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만들었던 푸드 작품들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어르신들은 과자와 과일, 채소 등을 이용해 자화상, 화 표현하기, 내 마음대로 만들어 보기, 밤하면 생각나는 것은 등의 작품을 만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왔다. 여름김장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분과 이대영 부장은 『서대문구가 지원하고 익명의 기부자들이 후원해 여름김장을 하게 됐다. 여름김장은 처음 보는데 어르신들이 직접 김치를 담아 더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되셔서 더욱 기쁘다』고 축하했다. 서대문구청 어르신복지과 황명아 팀장은 『많은 서비스 중 특히 몸이 불편하신 장기요양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여름김장 행사 참가 어르신들은 주의사항을 전해 들은 뒤 즐거운 얼굴로 김장담기에 참여했다. 한편 푸드아트 테라피에 대해 김 강사는 『음식을 이용해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직은 활성화 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연령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청소년에게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