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의견을 모으기로 했던 이대 앞 거리가게 정비 사업에 대한 협의가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구청장이 협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대전철역 앞에서 이화여대 정문까지 일방도로를 양방향으로 해달라는 상인들과 인근 주민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대부분의 노점은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촌기차역 방면으로 이전되고 APM 인근 이면도로에 일부 배치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 위치 이전과 실태조사를 반대하는 입장인 이대노점상대책위원회는 8월 중순이후 구청을 찾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부노련 김두환 차장은 『구청이이화여대 앞 노점상 중 전철역, APM 인근 노점은 모두 없앤다고 들었다. 모든 거리가게를 이대 정문 앞에서 신촌기차역 쪽으로 배치한다면 협의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우려를 보였다.
건설관리과 김홍길 과장은 『최대한 노점상인들의 입장을 반영해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영업중인 매대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지만 근거 마련을 위해서는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조사 결과 매매 거래가 있거나 여러개를 운영중인 노점 등은 지원에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에 따르면 노점상 대책위와 이화특화지부 등 크게 2개로 나뉜 노점상 관련 단체들은 서로 상대방이 매매를 했다며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서부노련 회원과 이화지부 일부가 포함된 이대노점상 대책위는 자리 이전은 물론 실태조사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구는 협의와 사업추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