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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부의장 1석 차지, 행복·재정 나이순 위원장 선출
sdmnews
2016-07-27 11:30
더민주 세 과시, 하반기 의장단 더민주 3, 새누리1,국민1 구성
3번 투표에 모두 동점이 나온 상임위원장 선거는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지난 11일 서대문구의회 의장 부의장선거에 이어 12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위원 선임 및 하반기 상임위원장 선거가 구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진행했다.

먼저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박상홍 의원(더민주, 남·북가좌  1,2)이 선출됐으며 행정복지위원장과 재정건설위원장 선거는 3차에 걸친 재투표 끝에 박경희(더민주, 홍제1,2), 김용일 의원(국민의당 남·북가좌 1,2) 이 각각 당선되면서 하반기 원구성이 완료됐다. 또 부위원장에는 각각 이진삼(운영위), 장숙이(행정복지),김순길(재정건설)이 선임돼 하반기 구의회를 이끌게 된다.
하지만 위원장 선거는 정회와 동점 무효표 등으로 인한 재투표가 반복되며 무려 2시간 반 동안 진행되면서 당선자와 탈락자 모두에게 찜찜함과 상처를 남겼다.

운영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박상홍 의원은 8표를 획득 7표를 얻은 김순길 의원을 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으나 이후 행정복지위원장 선거에는 박경희(더민주·홍제1,2), 이경선(새누리·홍제1,2) 의원이 출마해 1, 2차와 결선 투표에서 똑같이 7표를 얻는 등(무효표 1) 보기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결선투표 역시 동점이 나와 연장자인 박경희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재정건설위원장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김혜미(비례), 김용일(국민·남북가좌1,2) 의원이 출마해 7표씩을 득표하는 결과가 3번 반복된 끝에 김용일 의원이 연장자로 당선됐다.
회의규칙상 다선의원이 우선 원칙이지만 모두 초선의원들이 출마했기에 연장자 순으로 당선자가 결정한 것.
그러나 위원장 선출이 마무리 된 다음날인 13일 김혜미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통해 같은 초선의원이라도 『2년 앞서 의회에 입성한 의원을 보궐 선거로 입성한 의원과 똑같은 선수로 보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법제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법률해석을 의뢰해 줄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진 의장은 위원장 선거에 앞서 ▲의회운영위원회에 박상홍, 이진삼, 서호성, 김순길, 윤선경, 박경희, 김혜미 의원을 ▲행정복지위원회에는 장숙이, 이진삼, 박경희, 이경선, 황춘하, 서호성, 박상홍 의원을 ▲재정건설위원회에는 김순길, 이기수, 김용일, 김혜미, 류상호, 홍길식, 윤선경 의원을 배정했다.

김 의장은 하반기 상임위 구성에 『초재선 비율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당을 안배했다』고 밝혔으나 당초 명단과 달리 박상홍 의원, 윤선경, 이진삼 의원이 상임위 변경을 요구, 행정복지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정건설위원회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수석으로 배정됐다.
행정복지부위원장 선거에서 후보로 장숙이 위원과 함께 후보로 추천됐던 이경선 위원은 정회 시간을 통해 『구의회의 체계가 무너졌다 생각하며 의장단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하겠다. 이미 내정된 분이 잘해 달라』며 후보를 사퇴, 장숙이 위원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이경선 위원은 의회운영위원에 제외된 점과 좌석 배치에도 아쉬움을 보였다.더불어 민주당 역시 의원총회 후에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박상홍 의회운영위원장 역시 투표 진행과정에서 의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데다 당선소감 요청에도 『할말 없다』고 밝히는 등 불편한 심기를 보였으며 한 의원은 선거 직후 악수를 청하는 동료의원을 거부하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또 원구성 후 연속된 무효표의 배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등 하반기 의회의 갈등봉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원구성을 통해 드러난 의원들의 욕망에 일침을 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7대 하반기 서대문구의회는 그동안 원만한 의회운영을 위해 다수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3석, 2당이 부의장 및 상임위 등 2석을 나눠 갖던 전통을 깨고 다수당 3석, 2당 1석, 3당 1석으로 의장단을 꾸려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으며 2당인 새누리당의 역할이 어느대보다 강조되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