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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발되나?” 궁동산 주민 불안 커진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6-07-04 17:16
토지 재측량, 6m 쪽 땅 토지 소유주 측으로
공사 허가 기한 내년 3월, 구 연장 계획 없어
차량 진출입 불편하다 비오톱 구간 또 훼손
지난 22일 변경된 지적도를 바로잡기 위한 토지측량이 실시됐다. 오른쪽 펜스 앞 경계선의 X표시(흰선 안)가 바뀐 지적선으로 6m도로 부분이 서연중학교 땅이 아닌 토지소유주쪽으로 바뀐상태다.
토지주가 복구했다 다시 훼손한 비오톱 구간

궁동산 빌라 개발을 둘러싼 분쟁을 통해 알려진 지적도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경계측량이 지난 22일 서부교육지원청과 토지개발주가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나 현장을 지켜본 주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이 무너지는 현장을 보며,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고 느꼈다.

바로 인접지에 거주중인 한 주민은 『측량 후 지표위에 지적선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토지개발주가 그토록 필요로 했던 6m도로부분이 학교 땅이 아닌 토지주의 땅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하면서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지적선이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황당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 『토지주가 주민들이 입회한 자리에서 『이제 공사하면 되겠네』라고 말해 황당했고, 지적선을 표시한 지적공사를 방문해 이런일이 빚어진데 대해 답변을 구했으나 제대로된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84년도와 97년도 지적도 상의 꼭지점이 달라지면서 현재 토지주가 개발을 위해 설치해 놓은 펜스부분과 거의 유사한 구간까지 지적선이 옮겨가게 된 것.
지적선 대로라면 서부교육청과 토지교환 없이 개발이 가능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사실에 대해 서대문구 도시관리과측은 『측량이 진행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놀라면서 『그러나 토지주 측의 토목공사는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부 승인이었으며, 건축공사 완료 기간이 내년 3월까지로 지금 상황에서는 그때까지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토지주 측은 지난해 공사 차량의 진출입을 위해 비오톱 구간이었던 녹지축을 훼손해 서대문구 푸른도시과가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또다시 녹지축을 훼손해 주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구 관계자는 『경찰 고발 후 복구명령을 했고, 토지주가 복구를 했다. 검찰은 기소유예처분을 한 상태로 만일 다시 훼손이 됐다면 이번에는 가중처벌을 받을 것이다. 현장 점검후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민들은 개발이 재개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개발반대 서명을 받는 등 불안해 하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