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래미안 e-편한세상 단지 내 위치한 북가좌1동 주민센터. 지난 24일 금요일 오전 이곳 강당에서 이른 아침부터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진다. 지난 3월부터 김정숙 국악단 원장이 이끌고 있는 청춘노래교실의 수강 열기가 뜨겁다.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흥겨운 민요공연을 선사해 온 김정숙 원장은 노래교실을 통해 주민들이 즐겁고 젊게 살도록 돕겠다는 각오로 강좌 이름을 청춘노래교실로 지었다.
미리 제작한 교재를 통해 매주 1곡 이상의 신곡을 가르치는 등 의욕적으로 강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김 원장은 『회원 중에는 신곡을 빨리 익히고 싶은 욕심에 녹음을 요청하시기도 하는데 무단전재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일찍 찾아오시면 마음에 드는 곡을 특별지도해 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흥을 돋우고 때론 익살스러운 농담으로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면서 수강생들로부터 재미있고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청춘노래교실.
수강생은 대부분은 여성들로 구성돼 있지만 정년 퇴직한 어르신 등 남성주민 4명도 함께 수강 중이다.
.한편 이날 수업 중간에는 북가좌 파출소 심정식 소장이 깜짝 출연해 노래를 불러 주민들에게 수차례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각종 강력 사건 해결은 물론, 실종노인 구조 등에 앞장서온 심 소장은 지난해 불광천안전축제에 찬조 출연을 시작으로 북가좌동 일대 노래 교실을 찾으며 주민들과 즐겁게 소통해왔다.
심정식 소장은 『어릴적부터 즐거움을 주는 게 좋아 개그맨이나 가수가 되고 싶었다. 딱딱함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청춘노래 교실 김정숙 강사는 『처음 들어봤는데 음색과 발성이 모두 좋다. 창을 배우신 듯 현철의 음색을 닮았다』고 칭찬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