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치료대상 아닌 가능성 찾아 사회로의 복귀를 돕는 서대문해벗누리에서는 지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13번째 햇빛투게더 행사로 「꿈꾸는 者, You-2nd」미술전을 개최했다.
지난 1998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지역정신건강 캠페인과 미술전시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돼 온 햇빛투게더가 올해는 미술전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시민 참여를 통한 정신장애인 권익증진 향상을 목적으로 전문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미술전으로 꾸며졌다.
김수영 시설장은 『이번 행사에는 13개 정신보건기관에서 활동한 작품과 더불어 공모를 통해 수상한 지역주민들의 작품 및 전문 작가의 작품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고 설명한 뒤 『작품에 대한 설명도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시설 이용회원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설장은 또 『우리 해벗누리는 정신질환이나 장애를 앓고 있는 회원들을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아 사회에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도 20명의 시설이용자들이 사회에 취업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동을 상징하는 WAVE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김선문, 배민호, 배현진, 서윤정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서대문해벗누리와 금천, 동대문, 비타민, 서초, 은평, 행복정신보건센터와 아동기관인 나무를 심는 학교, 보물섬 지역아동센터, 온마음 예술심리상담센터, 홍제동성당방과후교실 학생들의 작품도 선보였다.
또 전시장 한켠에는 서윤정 작가와 함께하는 후원공간도 마련, 천연염색 손수건을 판매해 후원금을 정신장애인들에게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정신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한 후원모금행사로「FACE선언」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후원을 약속하는 이벤트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대문해벗누리는 정신사회재활모델 중 클럽하우스를 모델로 운여되며 1995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 정신장애인의 강점과 강능성을 존중해 회원과 직원이 동료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정신과 외래이용중인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월회비 6만원으로 인용할 수 있으며 현재 동방사회복지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