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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눈으로 그려낸 서대문의 아름다움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6-22 08:54
제 2회 서대문학생미술사생대회 성료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300여명 참가
제2회 서대문 학생 미술 사생대회현장에 50여명 가까이 몰려 총 252여명이 대회에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한국미술협회 서대문지부가 주최한 제2회 서대문학생미술사생대회 「자연과 하나되는 홍제천 그리기」가 지난 18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진행됐다. 서대문학생미술 사생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서대문구청, 민주평화통일서대문구협의회,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서대문구의회가 후원했다.
참가자는 현장접수를 포함 총 252명이 참가했으며 학부모등을 포함해 500여명이 폭포마당을 찾았다. 또한 지난해 1회 실시 후 인접 자치구 학생들의 문의도 늘어나 올해부터 약 50명에 한해 현장 접수를 시작했다.

개회식에서는 문석진구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대문구협의회 한운섭 회장, 서대문구의회 박상홍 행정복지위원장, 황춘하, 이경선, 김혜미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국미술협회 서대문지부 정미애 회장은 『미술협회 서대문지부가 창립한지 4년이 흘렀다. 한국문화 예술원 회원인 선생님들도 3분이나 계시고 훌륭한 미술대학이 많음에도 그간 사생대회가 없었던 사실을 알고 놀랐다. 취임 공약이던 학생사생대회를 두 번째로 열게 돼 기쁘다. 협회 회원들의 희생과 봉사, 지역의 운영위원님들과 자치단체의 성원 덕에 치를 수 있었다』면서 『날씨가 무덥지만 화창해 좋은 색감을 찾기에는 좋은만큼 멋진 작품이 나올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인사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사생대회 덕에 관내 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홍제천 뿐 아니라 조금만 올라가면 안산도 아름다우니 다양하게 그려달라』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 박상홍 행정복지위원장은 『사생대회를 준비하느라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 걸로 안다. 모두가 즐거운 날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한운섭 회장은 『역사가 깊고 자연이 풍부한 서대문에서 사생대회가 개최돼 자랑스럽다. 아름다움을 찾아내 직접 표현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참가부문에 따라 도화지를 배부 받은 후 폭포마당 주변에 자리를 잡은 뒤 마음에 드는 풍경을 그려내기 시작했다.뙤악볕과 더위를 쫓느라 우산을 펼쳐놓거나 책상, 휴대용의자와 이젤 등을 챙겨온 학생들부터 무더위도 잊은 채 돗자리에 무릎 꿇고 앉아 안산을 그리는데 골몰하는 남학생도 눈에 띄었다.

홍제초등학교 3학년 김 모양은 『폭포와 물레방아를 그리려고 한다. 지난해에도 참가했는데 올해는 너무 덥다』면서도 밑그림 위에 붓질을 시작했다.
이웃 두세 가정과 함께 온 가정들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돗자리 위에 엎드린 아이들은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고 둘러 앉은 어른들은 담소를 나눴다. 홀로 온 중학생 참가자들은 음악을 들으며 미리 찍은 사진과 풍경을 번갈아 보며 마음에 드는 구도를 잡아내기도 했다.

정미애 회장은 『참가자들 중에는 6년만에 처음 가족나들이를 나왔다거나 바다를 한번도 못봤다는 아이도 있어. 도심생활이 쉽지 않음을 실감했다. 비록 하루지만 대회를 통해 자연을 관찰하면서 특별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젤, 모기채,문구셋트, 방석과 돗자리 등 경품추첨이 행사 전후에 이뤄져 참가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사생대회 심사 결과는 오는 27일 접수한 연락처로 개별통보되며 제 2회 서대문학생 사생대회 시상식은 7월 9일 서대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