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재향군인회의 6.25전쟁 66주년 기념 호국안보 및 평화기원 행사가 지난 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회원 200여명과 관계자 및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내빈으로는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문석진 구청장을 대신해 조인동 부구청장과 류상호 서대문구의회 의장, 문형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의회 홍길식 부의장과 김호진 운영위원장, 박경희, 이경선, 윤선경, 김용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6.25 참전 유공자회 구장회 회장, 월남참전자회 김승겸 회장과 홍사승 명예회장, 김양선 보훈단체 연합회장, 박건국 전몰유족 유공자회 회장, 최혜숙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대문구지회장, 류연벽 무공수훈자회 회장과 경우회 박열규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대문구지회 한운섭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김석추 지사장, 생활체육협의회 이동준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향군의 다짐을 낭독한 뒤 구장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25 66주년을 맞아 행사와 함께 전시회, 체험등을 함께 진행해주신 임원들과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한 뒤 『6.25 참화속에서 살아남은 우리 회원들은 언제 도발할지 모르는 김정은과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굳건한 국가 안보태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구회장은 또 『피 땀 흘려 지켜온 우리 국가를 굳건히 다져 종북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어린이들의 교육에 앞장서는 등 함께 노력해 나가는 한편, 적을 몸으로 막으며 산화한 전우들의 명목을 빈다.』고 인사했다.
김정철 재향군인회장은 연이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행사에 선배 회원님들이 100여명정도 오셨는데 오늘은 그 수가 많이 줄었다. 해가 갈수록 회원이 줄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뒤 『서대문에는 8만명의 향군회원이 거주하고 있다. 참전하신 모든 선배님들의 희생을 후배와 자손들이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오늘 이 자리는 66년전의 6.25를 기억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 모인 자리이니 감사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정철 회장은 『6.25전쟁은 민족의 참극이었다. 500만명이 희생되고 15만명 이상의 청년이 피해를 입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63년째 휴전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은 국제적 고립과 내부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핵개발을 하고 있어 헛된 도발을 꿈꾸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고, 안보를 지켜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조인동 부구청장은 『6월은 6.25와 현충일이 포함된 뜻깊은 달이다. 분단국가의 상태가 지속되면서 북한의 핵도발등으로 안보상황이 녹록치 않다. 많은 향군회원들이 나라를 지켜준 노력이 밑바탕이 돼 대한민국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행사를 통해 그 뜻을 기리고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 류상호 의장은 『서대문구 재향군인회가 지난해에는 100여명의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식사대접을 한 것으로 안다. 서대문구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향군 선배들을 예우할 수 있도록 예산을 만들어 잘 모시겠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 서울시 재향군인회장을 지낸 최한민 상임고문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사무국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한 뒤 『6.25 전쟁은 수백만명의 사상자와 부상자를 낸 참혹한 역사다. 현재까지도 전시상황은 계속되고 있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첨단 살상무기로 인해 전 도시는 폐허가 될 것이다. 우리가 비핵화 평화통일을 외치는 이유가 그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강력한 국가와 정부를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내빈 인사후 결의문을 채택한 향군회원들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회와 피로연에 참석해 담소를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군악대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원생 150여명이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행사장 밖인 구청 광장에는 주먹밥 시식회와 함께 적장비 전시회, 사진전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기도 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