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봉원마을 민속장터~현대백화점~연세로 연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6-07 09:33
신촌동 “함께 이야기 나눠요, 새로운 도시”
신촌만의 체험형 관광 코스 개발 계획발표
지난 27일 열린 신촌동 구정 업무보고 현장.

새로운 변화로 활력 넘치는 도시 신촌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지난 27일 신촌동 자치회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최은미 주민자치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신촌어린이집 원생들의 「나무를 심자」등의 합창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새로운 변화로 활력 넘치는 신촌 이야기」에 대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진 구청장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이 신촌 내 마을버스 이용객이 많은 만큼 증설 또는 신설을 요청하자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버스의 경우 서울시 관할이다. 가재울 뉴타운이 입주했음에도 교통편이 부족해 이번에 건의할 계획이며 함께 건의를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밀레오레 광장을 용도변경을 통해 관광버스가 오래머무는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야한다는 건의가 나오자 문 구청장은 『일제강점기부터 광장이던 곳으로 앞서 구가 비즈니스 호텔 등 도시계획사업을 검토했으나 용도변경이 어려웠다』면서 『앞으로는 김, 인삼, 김치를 비싸게 파는 쇼핑 코스 위주의 단체관광보다는 개인이 자유롭게 다니는 체험형 관광이 떠오를 것이다. 관광숙박법 개정을 통해 봉원동 원룸촌에서 진행중인 민속장터와 현대백화점,  신촌연세로 등 관광코스를 개발해 새로운 관광도시로 신촌을 활성화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촌에 50년간 살아온 한 주민은 『과거 문화의 중심지던 신촌이 가장 어려운시기를 매년 갱신하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임대업에 종사중인데 권리금도 없이 몇 달도 안돼 나가겠다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 신촌은 2호선 외에 지하철 신규개발이 없고, 연세로에는 밤에 인적이 끊기며, 이대와 교통흐름이 단절되어 있는 원인이라 보는데 개선방안이 있나』고 질문했다.

문 구청장은 『구청장 당선 직후부터 6년간 고민하고 주민들과 토론해왔는데 오늘 처음 오신것 같다. 신촌은 화재 사건이 발생한데다 시끄럽고 위험하다며 규제강화로 쫓아낸 하드락 클럽등이 한적한 홍대로 이주한 시점을 계기로 급격히 쇠퇴했다. 반면에 홍대는 프리마켓과 클럽 중심으로 계속 문화중심지로 발전했다. 하지만 홍대역시 문화허브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이주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중』이라면서 『대안은 임대료 상생협약을 통해 새로운 문화 사업을 함께 키워내는 것』이라고 답변한 후 일례로 이화스타트업 52번가를 예로 들었다. 『이곳은 장사가 너무 잘돼서 임차인들이 명절이면 선물하던 곳이었으나 자꾸 상승하는 임대료 탓에 어느순간 공실화가 진행됐고, 최근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후 이화여대 졸업생들이 창의적인 가게를 오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현문화공원을 활용해 다중이용시설을 지어달라는 주민 건의에는 『APM이 기부 채납한 공간이므로 변형이 가능하지만 당초 공공용지를 건물 뒤로 배치했더라면 상가접근성과 공원 활용도가높아졌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또 『걸어가며 쉽게 쇼핑하던 기존과 달리 밀레오레와 APM이 생겼고 초기 무책임한 분양을 구도 통제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소유주가 1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수익도 나지 않고 현재까지도 모르는 새 지하층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밀레오레~명물거리~ 현대백화점의 유기적 흐름을 이어 침체된 현재 어려움을 타개해야 한다는 의견과 가스등을 설치해 분위기 있는 신촌을 조성하자는 의견에 대해 문구청장은 『조명과 안산자락길 그림을 굴다리에 꾸밀 생각이다. 좋은 의견 감사하다』며  답변을 마무리 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