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호텔 앞 공원 으슥한 곳에 비상벨, 보안등 설치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6-07 09:28
홍은2동 나눔과 행복 가득한 홍은이네 사람들
통큰엄마 수도암 최혜숙 원장, “다리 아픈 노숙인 도와달라”
홍은2동 구정업무보고에서는 다양한 민원이 제기돼 구청장의 답변을 들었다.

나눔과 행복이 가득한 홍은이네 마을이야기 홍은2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지난 24일 홍은 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진행됐다.
송중기 주민자치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자치회관 노래교실 회원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부녀회를 비롯한 직능단체와 수도암, 현성정사 등  지역에 이웃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종교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구청장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은 『홍은2동의 관할 범위가 넓은데 비해 여자직원이 많고 남자 직원이 부족하다. 남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후 홍제천변 인도 주위에 불법주차를 단속해 달라고도 건의했다.
문 구청장은 『인사 문제이긴 하지만 건의를 검토해보겠으며 홍제천변의 경우 토목과와 상의해 방지턱 등을 신설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은2동 64-2번지에 거주하는 주민은 『지난해 7월 하수관거 공사가 진행된 후 집에 10여년만에 배수가 되질 않는데 하수팀에 문의하자 본인 과실일 경우 공사비를 변상시킨다고 답변해 그 후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고 호소하자, 구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원단지 거주민은 『현재 공사 중인 그랜드 호텔 주위 오솔길에 유모차가 다니는 데크길이 연결되면 좋겠다』고 건의한 후 『단지 내 길이 비좁지만 비상길이 곳곳에 있는데 상당수가 모른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알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연결해달라』고 건의했다. 문 구청장은 『안산자락길이 호응을 얻으면서 동네 곳곳에 자릭길 데크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 유모차도 잘 다닐수 있는 공원조성을 푸른도시과장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주민은 정원단지 열선 연결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수선을 요청하고 호텔쪽 우거진 숲에 공원이 생기는데 야산과 연결되는 만큼 울타리 등 안전조치를 취해 추행범죄를 예방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구청장은『울타리 보다는 보안등 추가설치나 비상벨을 검토하겠으며 경사로 열선의 고장이 잦아 대신 물녹인 염화칼슘이 효과적이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14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매월 후원중인 수도암 최혜숙 원장이 힘겨움을 호소했다. 최 원장은 『사실 쉽지 않은일을 하고 있음에도 스님들의 후원을 받아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최근 초파일도 신도들은 물론 여러 정치인들의 도움으로 마무리를 하자마자 최근에 다리아픈 노숙인이 손을 내밀어 현재 돌보고 있다. 병원치료 결과 장애등급이 3급 이상이 나와야 요양원입소가 가능하지만 등급을 받는데 실패해 현재 감당키 어려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조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최혜숙 원장은 현재 14가정에 매월 현금을 지원하는 어려운 일을 실천중이다. 힘드신게 당연하다. 사회복지과 등 관련부서 및 지역단체와 의논해 방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쓰레기 배출시간을 지켜 골목을 깨끗이 조성하도록 안내해달라는의견, 애견배설물 투기자를 강력단속, 벌금을 부과해달라는 의견, 도로 신설.CCTV설치, 지장물 정리 등 다양한 의견이 현장에서 접수됐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