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주민센터 증축 불발, 자치회관 연내 신설한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6-07 09:27
천연동 우리 동네 알기 프로그램 진행 호응
구립체육센터 신설, 복지관 인근 보행로 개선 요청
충현동 구정업무보고에서 영천시장 여성상인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각 동을 돌며 신년 계획과 동별 현안을 소개하고 민원을 청취하는 구정업무보고회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천연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지난 23일 월요일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임향순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의 사회로 물 맑고 좋은 동네로 소문난 천연동의 저소득 가정 사례관리를 발표했으며 영천시장 여성상인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천연동은 활동보고를 통해 「우리 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통해 역사, 병영, 독서 및 전통시장 체험을 진행하고 동 축제의 수익금을 저소득 주민에 연계해왔다고 밝혔다. 안산프로젝트를 통해 종이인형을 만들고 순국선열 유족회(회장 김시명)와 함께 우리 역사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어진 구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한 주민은 『천연동 주민센터가 협소하고 노후해 증축계획을 발표했으나 2년째 미뤄지고 있다』면서 조속한 공간 확보를 요청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 2014년 주민 민원을 받아들여 증축이 결정돼 예산이 교부됐으나 삼호아파트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올해 안에 별도 건물에 자치회관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9월까지 예산에 맞춰 상태 좋은 건물을 매입할 계획이며 리모델링 후 올해안에 꼭 개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삼호아파트와 극동아파트 사이에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고 요청, 문 구청장은 『경찰청 관할인데다 터널 앞 내리막길로 안전사고가 우려돼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천연동에서 이대 연대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11번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문 구청장은 『마을버스 노선은 서울시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가재울 뉴타운내 마을버스 신설요청 등과 함께 건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어르신은 독립문로길 인도폭이 좁고 계단이 있어  통행이 불편하다면서 인도 확보를 요청한 뒤 노인복지관으로 가는 길의 하수관 악취에 대한 정비를 요청했다.
문 구청장은 『차량 교행이 안 되는 도로인데다 불법주차시 보행이 어렵다. 과거 아파트개발 당시 도로나 인도 등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고 인허가 관청에서도 묵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겪고 있다』면서 『불법주차를 안한다고 약속하면 인도 마련을 고민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인근 극동, 센트레빌, 삼호 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종로구 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있어 불편하다 적정한 곳에 체육센터 신축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문 구청장은 우상호 원내대표 재임기간동안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의해보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란병원 앞 중앙차로 유턴 허용, 영천시장 현대화 공사 지연으로 인한 상인들이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잘 듣고 진행해달라는 의견, 감신대 앞 천연동 경로당 옆 슬레이트 건물이 도시미관을 훼손한다는 지적 등이 이어졌다.
문구청장은 『슬레이트 무허가건물의 경우 구와 감리교신학대학의 소유지만 민간이 무단점유중인데다 퇴거를 거부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