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스마트폰 시대. 이제는 유아들도 휴대폰을 찾는 풍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과연 문제가 없을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녀 양육시 마주하는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주민과 보육전문가, 자치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을 의논하는 우리구만의 민관 협치 강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오리온재단과 서대문구, 서대문구어린이집연합회 등이 위원회에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해온 서대문 보육포럼은 서대문구의 보다나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교육, 원탁토론 등의 활동을 통해 의견수렴 및 인식개선에 힘써왔다.
육아와 보육이 더 이상 한 가정, 한 어린이집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의 보편적 복지정책으로서 공공성과 책무성을 분명히 하고, 이 땅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누구나 잘 자랄 권리가 있는 아동인권의 관점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보육현장에서는 어린이집의 좁은 울타리를 넘고, 부모들의 가족 이기주의와 생물학적·친권적 욕구를 극복해 모든 아이를 우리 모두의 아이로 함께 키우기 위해 어린이집 간·가족들 간의 문턱을 좀 더 낮추고 마을공동체의 사회적 육아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3번째 열린 서대문 보육포럼은 지난 29일 오후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서대문구의회 홍길식 부의장, 김혜미, 장숙이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문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육아현장에서 고생하는 부모님들이 이 자리를 통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홍길식 부의장은 『서대문구의 미래인 유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포럼의 성과가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혜미 의원은『보육포럼을 통해 보육현장에 계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양육의 부담을 덜수 있게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장숙이 의원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대단히 훌륭하시다. 집행부와 보육전문가, 주민이 협력한 행사를 3회째를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3회 포럼에서는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이 「미디어가 미취학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하며 스마트폰 중독의 부작용과 발단 계기 등에 대해 소개했다. 권 소장은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달랠 목적으로 스마트폰 동영상을 보여주는게 일상화되면서 아이들이 놀라운 속도로 중독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가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뇌성장의 70%가 손,발,입 등의활동으로 집중되어있는데 스마트폰 시청에 중독될 경우 발달이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발달이 더뎌질 경우 동물과 마찬가지인 뇌상태가 되어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올 수 있는 점도 최근 발생한 강력사건의 예를 들며 설명한 권 강사는 『무심코 휴대폰을 쥐여주기 보다는 오감을 자극하도록 유도하고 교감하라』고 조언했다. 강의 직후 100여명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육아에 깊숙이 침투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 후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앞서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서대문의 아이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8월과 12월 제1, 2회 포럼을 개최해 온 서대문보육포럼 운영위원회 김성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지역사회 유관기관 · 단체와 힘을 모아 아이키움 보육 및 마을공동체 의제를 공론화하고 정책 제안과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보육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한편 현재 서대문구 어린이집 현황은 구립 30, 민간 60, 가정 64개소를 비롯 법인이 3곳, 부모 및 사회적협동조합 2곳, 직장어린이집 5개소가 있으며 총 6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입소해 있다.
(문의 여성가족과 33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