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퇴직주민들이 제 2의 인생을 꿈꿀 수 있는 사랑방이 고은초등학교 맞은편 주택가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주민참여예산공모에 선정된 서대문 어르신 창작지원센터자락길 공방은 목공&기술강좌진행은 물론 가구제작 및 판매가 가능한 170㎡ 규모의 목공창작공방이다.
다세대 건물 1층 상가에 둥지를 튼 어르신창작지원센터는 시비 1억 3000만원(자부담 15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그중 1000여만원을 들여 친환경 갤러리 느낌의 인테리어를 마쳤다. 소품과 폐목재와 고재료를 활용한 조명은 물론 목공 작업장, 응접실, 음수대, 회의실 등을 두루 갖췄다. 가장 많은 예산이 소요된 곳은 목공작업장으로 싱글횡절 재단기 외 4종의 목공기계 마련에 약 1232만5000원이 소요됐으며 280여만원을 들여 원형 톱 등 목공구를 마련을 마쳤다.
개소식에는 서대문구청 문석진 구청장, 김영호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윤귀선 관장, 홍제1동 박영갑 동장, 홍은1동 강재홍 동장 등 내빈과 이웃한 상가 주민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영 센터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015년 7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이 선정된 후 올초 계획을 수립을 한 후 3월 임대계약을 마쳤다. 한달간 인테리어 공사 및 목공기계 설치, 차량입고를 끝마친 후 17일 문을 열게 됐다』면서 『센터장과 기술직 어르신 2명이 교육,친환경가구 제작, 공구대여, 판로개척 등의 센터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고한 후 박태영, 황인용 어르신을 소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르신을 위한 목공서클이라 보시면된다. 함께 배우면 더 재미있으실 것』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전문교육을 통해 취미생활은 물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방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실내가 생각보다 널찍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무척 아늑하고 아름답다. 특히 인건비 절감을 위해 센터 어르신 목수님들이 직접 제작했다고 들었다. 정말 솜씨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김영호 당선인은 『홍은1동에 사는 한 친구가 최근 취미로 목공을 시작했는데 이곳 공방을 반드시 추천해줘야겠다. 목공에 관심있는 여러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내빈들은 개소 기념 촬영을 진행한 후 마련된 음식을 나누며 간담회를 가진후 개소식을 마쳤다.한편 창작센터는 6월중 기술 교육 강좌인 배움아카데미를 개설, 참여어르신을 모집한다. 초보부터 마스터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내 노후주택 수요조사를 실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가구 및 제품 판매도 시작한다. 참석 주민들은 목공수강 자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