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지난 20일 대현동 11-1외 99필지에 위치한 이대 기숙사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 잔여 공사를 진행할 것을 이화학당과 시공사 측에 요구했다.
이대 기숙사 신축 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들과 의회직원, 시공사 현장사무소, 이화여대 시설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기수 위원장은 『공사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비산먼지보다 더욱 위험한 것이 돌가루인데 최근 시공사측이 높은 건물 창가에서 석재 절단을 해온 것으로 안다. 이럴 경우에는 방진망 설치가 소용이 없는데다 폐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무방비로 노출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한 후 『가루날림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적극 사용해 먼지발생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일 위원 역시『공사적 측면과 민원적 측면에 대립이 되는 경우 대립이 덜한 방안으로 연구해야한다』면서 민원을 줄이는 공정 시행을 시공사에 요구했다.
시공사인 대림 관계자는 『기숙사 신축공사는 오는 7월 31일 준공 예정이며 20일 현재 75.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 외부에 마감작업 등을 실시중인데 외장재 대부분이 문경석, 포천석 등 대리석 종류라 절단작업시 먼지가 발생한다. 동별로 외부절단 가공장을 운영해 남은 공정 중 민원을 최소화하고, 건물모서리 등 현장 작업이 필요한 곳은 습식 절단을 시행하겠다』면서 『도로 조기 포장과 수시살수를 통해 비산먼지를 줄이고 외부 가공작업을 자제해 소음 민원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호성위원은 『공사 장기화로 인해 인근 주택건물 균열 등 주민 재산권 침해 문제가 발생했는데 신속한 보수를 진행해 추가 재산 피해 및 민원발생을 어떻게 예방해왔는가?』라고 묻자 대림측은 『주택 건물 균열이 발생시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해 구조상 문제 유무를 확인한 후 보수 계획을 수립해 방안을 제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형공사 차량의 수시 통행으로 야기될 수 있는 보행자 안전관리 및 환경관리에 대해 질문하자 시공사는 『보행자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 차량을 교내 도로로 우회해 북아현로 내 공사차량을 최소화했으며 안전신호수를 집중 배치해 보행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대림 측은 ▲지상전신주 지중화▲북아현로 재포장▲하수관 및 가로등 정비 및 주변 식재 정비 등을 통해 공사장 주변 환경을 조속히 정비해 주민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선경 위원이 공사 장기화로 인해 어린이집 환경 및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에 대해 질의하자 시공사는 『산책이 잦은 원아들의 안전을 위해 진출입로 우회공사를 실시했으며 놀이터 모래 등을 교체했다. 공기청정기를 제공한 후 정기적으로 관리중이다. 앞으로 건물 외벽 청소를 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말미에 대림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로 북아현로 대신 교내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으며 서대문구청장이 대학생들이 절대로 다쳐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해 안전신호수를 12명이나 배치했다』고 답변한것으로 알려져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은 『주민 피해는 생각지도 않고 자신들의 피해만 부각시켰다』고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29일 현재까지도 자투리 석재 절단과 관련 분진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