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올해 안에 대부분 추진된다. 현재 영천시장(영천시장길 27)에서는 면적 2923㎡일대 250m 구간에 폭 6m 규모의 빗물가리개 개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다.
비가리가 공사 마무리 단계에는 도시가스와 전기, CCTV 설치돼 시설이 한층 쾌적해진다. 비가리개 개보수 공사는 지난 2013년 6월 19일 현장시장실에서 추진이 결정됐으며 이후 사업설명회 및 상인 의견수렴, 구조안전 진단, 업체 선정을 통해. 올해 3월 25일 철거를 시작,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시비 4억 3000만원을 투입했으며 또한 시장 내 노후한 건물의 석면 전면 철거를 마쳤다.
전기시설과 도시가스 공사에는 중소기업청, 서울시, 서대문구가 매칭한 2억 3306만 4000원이 소요되는 등 영천시장이 시설 현대화에 약 10억원의 국시구비가 투입됐다.
현재 비가리개 공사는 소공원 앞 시장 입구부터 시장 전체의 2/3구간에 달하는 A구간 공사를 먼저 마무리하고 B구간 공사는 5월초부터 실시할 에정이다. 지난 2001년 설치한 기존의 98개 파이프 철골에 천막을 감싼 형태와 달리 H빔 철걸 기둥을 세운 후 폴리카보네이트 판넬 지붕을 얹어 보다 안전하고 단열이 우수해졌다. 또한 옆면에 들창도 설치해 시장 내 환기가 원활해진다.
이외에도 영천시장 신시장 사업단은 시장 바닥이 불편하다는 상인 의견을 수렴, 바닥 포장공사 및 시장내 LED 조명 시설 추진해 나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천시장 상인회 조영길 회장은 『상인회에서는 그간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아 시장개선 공사가 드디어 진행돼 무척 기쁘다. 상인 자부담에 대해 일부 상인들이 미온적이었으나 협의에 성공, 공모를 통해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 비용은 사용 면적당(㎡)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천시장 상인회 이평주 고문은 『철거 도중엔 시장이 삭막했으나 지붕이 얹어지고 점점 깔끔한 모습을 갖춰가는 시장을 보며 상인들이 무척 좋아한다. 앞으로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이번 기회에 인접 노후건물의 외관 보수 실시를 건의하고 공사 중에도 보행자들이 이곳을 오가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하며 석면철거를 하지 않은 건물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현재 세입자가 영업 중이라며 건물주가 석면철거를 반대한 곳이 하나 있다. 추후처리를 약속했다. 노후건물을 스스로 정비하는 분들도 있는만큼 시장은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며 지켜봐주길 당부했다.서대문구청 일자리 경제과 김경배 주무관은 『빠듯한 예산이 초과된데다 워낙 노후한 시장이라 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져 추가지원이 어렵다. 타구의 경우 아케이드에만 2~30억을 들였지만 우리구는 적은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면서 『또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전면통제가 맞지만 영천시장 길목이 여러 주택가 통행로와 연결돼 있어 공사를 나누어 실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천시장상인회는 휴업으로 인한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협상을 진행, 한달 임대료 감면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사 현장에 수시로 나와 안전지도를 함께 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