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동안 재임한 김정철 초대회장의 뒤를 이어 재경서부충청향우회 2대 회장에 취임한 조익현 신임회장을 만나 취임 각오 및 소감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향우회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소감 한 말씀?
□ 초대 김정철 회장님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함에 따라 수석부회장으로서 회장직을 이어받게 됐다. 신촌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미 많이 바쁜 상황이라 고민했지만 마땅히 향우회를 이끌어줄 분이 없었고, 또 평소 아쉬웠던 점이 있어 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기왕 맡게된 만큼 선배님들을 모시는 한편 조직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최대한 넓고 탄탄한 기틀을 다져갈 생각이다.
■ 앞으로 재경서부충청향우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계획인가?
□ 김정철 초대회장과 초대집행부가 열정으로 일궈온 향우회를 이제는 성장시키는 일을 해야 할 것다ㅌ다. 지역별 부회장을 위촉해 조직을 내실화하고 공식모임을 1차로 제한해 대화와 토론 기회를 확대할 생각이다. 3년차에 접어들면서 동안 크게 성장했지만 모두가 단합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어렵다. 그동안 먹고 마시고 끝나버리는 모임이 아쉬웠다. 경조사와 안부를 묻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서로 어려운 일을 의논하고 돕는 분위기로 이끌고 싶다. 정기모임에 나오지 않는 소외된 회원들이나 어른들이 계신데 일일이 만나볼 생각이다. 60대 이상 선배님들도 오시도록 문을 넓게 열겠다. 그간 활성화를 위해 4~50대 위주로만 구성했는데 60세 이상의 회원들도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 연륜과 노하우에 귀를 기울일 각오로 있다.
■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싶은 사업은?
□회칙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의견 수렴을 추진하겠고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도록 수정, 보완해 나가겠다. 이미 경조사 관련 회비지출에 대해 회장단과 논의를 마친 상태다.취임 후 첫 일정으로는 6월에 단합대회를 서울 근교에서 열고 11월경에는 축제가 열리는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신년하례회를 축소하거나 생략하는 대신 고향 방문 횟수를 늘릴 생각을 갖고 있다. 고향방문은 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방문했을 때 해당 지자체에 장학금이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고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향우회로 이끌고 싶다.
■ 당부 하고 싶은 말씀은?
향우회 역시 대표적인 친목 모임인만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다 나은 이득을 추구하며 권익을 증진시키는 곳으로 함께 이끌어 갔으면 한다. 하지만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물을 흐리는 회원은 엄중히 제재해 나갈 것이다.
향우회를 통해 고향 이야기는 물론 서로 돕고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장이 되었으면 한다. 상부상조하며 각자가 이끄는 사업을 서로 도울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혹 잘해보려는 대화 도중에 갈등이 있더라도 발길을 뚝 끊기 보다는 회장에게 먼저 말해 주시면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서로 터놓고 대화하면서 이해해나가면 좋겠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