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인심과 나눔을 만날 수 있는 도심명물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뚝섬 나눔장터」가 오는 주말 개장한다.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새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4월 17일, 뚝섬 나눔장터는 4월 16일에 각각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도심 속 이색 7일장 풍경을 선사하며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올해로 개장 4년째로 명실상부 서울시내 최대의 나눔 장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뚝섬 나눔장터는 올해로 개장 13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광화문과 뚝섬의 나눔장터를 찾은 관람객은 106만 명으로 약 90만 3880점의 물품이 재사용됐다. 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이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5900만 원을 모으는 등 나눔장터는 재사용과 나눔실천이 이뤄지는 「착한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4월 17일 개장을 시작으로 7일마다 만날 수 있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올해부터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장터」로 운영된다. 광화문으로 장보러 오는 길에는 장바구니나 종이백을 반드시 가져가야 하며 올해 기부금 모금액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는 세종로보행전용거리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돼 세종로 차로까지 장터가 확대되고, 도로 위에 월별, 계절별 특성에 맞는 주제별 장터가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다.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재활용 장터 외에도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 등 이색장터들이 차로를 가득 메운다.
골동품·공예·먹거리가 풍성한 ‘풍물시장’과 자활기업의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는 연간 운영되며, 매월 스페셜 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체험과 중고거래 서비스 「셀잇(Sell It)」존 운영 및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의 물품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도심 속 길고양이와 공존 플랜」을 콘셉으로 한 시민과 수의사가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캣맘과 길고양이 바자회 및 급식소」도 5월부터 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4년 처음 개장한 뚝섬 나눔장터도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변함없이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뚝섬한강공원 광장에서 4월 16일 첫 문을 연다.
뚝섬 나눔장터는 단순히 중고물품이 거래되는 장터가 아닌 흥정하는 정겨움이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체험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색문화를 익힐 수 있는 체험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구멍 난 양말로 만드는 양말인형, 폐지로 만드는 나만의 종이·종이백 등 재사용과 재활용 문화의 중요성을 즐겁게 배워보는 가족 참여형 체험 행사도 꾸준히 진행된다.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뚝섬 나눔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추후 추첨을 통해 판매자로 선정되면 장터에 참여할 수 있다.
나눔장터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재능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나눔장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행사일의 2주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주일간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결과는 장터가 열리기 직전 월요일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문자로도 개별 통보된다. 판매가 금지되는 품목은 음식물, 약품류, 성인물품, 불법복제물 등으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참가문의 광화문 :02-755-4615, 뚝섬 : 189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