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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기숙사 피해보상 위한 주민협의체 가동
sdmnews 김지원기자
2016-04-25 12:27
찬성할 경우 보상합의 대상, 이의 제기 불가
인근 어린이집 분진 피해 속 찬성 강요 논란도
얼마전 대리석 절단작업을 하면서 분진이 안전망을 뚫고 나와 인근 주택가에 피해를 입혓다. 사진의 원 안의 하얀 부분은 대리석 가루가 묻어 있는 모습이다.

이화여대 기숙사 인근 거주민들의 후속 균열 피해 제보가 점차 거세지는데다 마무리 공사중 발생한 다량의 대리석 가루 피해에 대해 구와 시공사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 측이 채널 일원화를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을 특정 주민을 통해 제안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군다나 특정 주민이 나서서 피해 주민을 상대로 이미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어 이대 기숙사 공사장과 인접한 구림 산마루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피해규모가 큰 주민들간 또다른 갈등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 피해주민은 『대림 측이 보상 문제를 원활히 협의하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보상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보상규모를 알 수 없는데다 동의 후에는 이의제기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면서 『또 대림측이 접촉중인 특정 주민은 피해 주민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갈등의 불씨만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주민도 『주민협의체 구성에 동의한 후 보상이 진행될 경우 이후 민형사상 이의 제기는 금지되므로 여전히 지속적인 소음과 대기오염을 유발 중인 현재의 상황에서 주민이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인근 어린이집 한 학부모는 『협의체에 동의해  추진할 경우 얼마나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정확한 안내도 없다. 무조건 협의체와 뜻을 같이 하라는 동의서를 받고 있다. 또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등원하는 시간 유발하는 주차 및 소음과 관련,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협박을 일삼으면서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동의를 원할 경우 참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와 시공사가 기숙사 인근 주민 40여 세대와 원아 50여명의 건강을 생각했다면 대리석 절단 공사 등을 주택가를 향해 집진기 없이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산콜을 통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구는 행정지도했다는 문자만 보낼 뿐 달라지는게 없다』고 말했다.

이런 주민들의 항의에 시공사는 『지상 3m 높이의 방진막을 설치, 위법사항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민원 접수후 현장을 방문한 환경과 역시 『시공사 측이 방진막을 설치한 상태』라고 밝혔으나 학부모들이 시공사에 요청한 이중 방진막에 설치에 대해서는 중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시공사는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을 원했고 협조적이었으나 빠른 민원처리가 되지 않자 일부 학부모들은 개별민원을 제기하기도했다』면서 『최근 주민협의체를 통해 매주 면담을 진행중이이며 조속한 안전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지난 21일 223회 임시회 기간 중 이대 기숙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방문에서 특정주민이 거친말로 재정건설위원들에게 항의해 구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실제 피해주민들은 피해상황을 알리지 못해  재정건설위원들은 시공사의 시정약속만을 듣고 돌아갔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