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공연, 전시
신촌거리에 울려 퍼진 바람의 소리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4-25 11:54
6개 대학 윈드 오케스트라, 연세로서 3일간 공연
지난 15인 연세로에서 이대와 연세대 학생들이 첫 공연의 문을 연 대학연합 윈드오케스르타 공연장면.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윈드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울려퍼졌다. 윈드 오케스트라란 관악기와 타악기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일컫는 말로 클래식 곡은 물론 비틀즈 등 올드팝송과 영화음악 등의 공연을 선사해 봄날을 맞은 신촌에서 많은 시민들이 3일동안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삶의 여유와 활기를 찾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5일 이화여대와 연세대 음대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국민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일요일에는 가천대, 상명대의 공연이 주말 3일간 진행됐다.
첫날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진행한 관악공연에는 외국인 유학생, 대학생, 상인을 비롯 신촌을 찾은 방문객 등 300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특히 비틀즈 원곡의 헤이주드, 아프라칸 교향곡 등을 연주한 이화여대에 이어 예스터데이, 영화음악가 한스짐머의 더 락 등을 연주한 연세대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는 공연을 마친 후에도 두 차례나 앵콜 요청을 받기도 했다.

시민관객들은 플롯 오보에, 바순, 색소폰, 호른, 트럼펫, 튜바 등이 뿜는 다양한 바람소리와 타악기의 리듬이 어우러진 음악을 감상하며 봄날 오후 감상에 빠져들었다.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황대연 씨(30세, 창천동)는 『땅값 비싼 동네에 사는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 전문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연주가 훌륭하다』며 공연 본 소감을 밝혔다.
주말이라 친구와 신촌 명물거리를 찾았다가 음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는 박소희 씨는(23세) 『신촌에 자주 오는데 야외공연을 처음 봐서 신기했다. 또 파라솔을 설치해 그늘이 있어 관람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과 박홍표 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오케스트라 연합공연을 처음 하게돼 기쁘다 지난해 한두 대학씩 금요일 공연을 해봤는데 반응이 좋아 연합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악기 세팅과 진행이 어려웠지만 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사흘간 참가한 대학생 오케스트라 단원은 360명에 이르며 작곡과 대학생이 해설을 맡아 시민관객들의 편리한 감상을 도운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