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경제
신촌이 달라진다
고은희 기자
2006-05-26 12:03
경의선 가도교 뚫려 보행·차량 전용도로 내년 완공
밀리오레 8월 입점, 주변 교통광장 조성 계획
달라질 신촌민자역사에 들어서게 될 밀레오레 전경

신촌, 패션의 메카로
신촌민자역사 밀리오레, 분양률 65% 완료
역 앞 교통광장, 연내 보상완료 용역 발주 예정

주민과 상인을 함께 아우르는 변화의 바람이 신촌 곳곳에 불기 시작했다. 특히 2006년은 신촌의 변화를 이끌 다양한 사업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해이기도 하다. 변화의 바람과 함께 다시 태어날 신촌,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미리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 시내 가장 오래된 기차역으로 남아있던 수색역과 신촌역. 수색역은 새 부지로 옮기며 철거됐고, 신촌역은 외관만 보존된 채 민자역사가 새로 들어서게 됐다. 밀리오레 등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입점할 신촌민자역사는 신촌을 젊음과 패션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을 꿈꾸며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촌동 74-12번지 일대에 대지5464평, 건축 2917평 규모로 들어서게 될 신촌민자역사는 지상 6층, 지하 2층으로 53.39%의 건폐율과 156%의 용적률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촌민자역사의 시공과 관리를 맡은 ㈜신촌민자역사의 윤태중 관리본부장은 『구조물공사는 90%이상 진척됐으며 외장공사, 수장공사 등의 공사와 함께 기계설비, 기기설치 및 배관 공사 및 전기설비, 배선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설명하며 『오는 5월까지 외관 공사를, 8월에는 내장공사 완료 후 준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촌민자역사에는 밀리오레가 4개 층에, 2개 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분양 중인 밀리오레는 총 1200여 개 점포, 1400계좌로 분양가는 1층 1계좌(2.5평)에 1억4000만원선이다. 멀티플렉스는 9개관 1711석 규모로, 전 상영관을 디지털 상영시스템을 갖춰 관람객들의 구미에 맞는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학가 주변 쇼핑몰이 생겨나면서 경기침체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분양한지 1년이 넘는 홍대 스타피카소의 경우,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이 이뤄질 2010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최소 8%의 확정이율을 보장하고 있지만 지난 12월 당시 분양률은 간신히 50%를 넘긴것에 비교하면 성공적인 셈이다. 또 홍대역 인근의 토로스 역시 계약금을 납부하면 올 8월까지 중도금 납부가 미뤄진다는 점을 중점으로 내세웠지만 12월 현재 분양률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대학가 상권의 분양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분양 개시 한달간의 초기 분양률이 적어도 30%는 돼야 무난하다고 보는데 최근 공급 과잉과 경기침체 등이 겹치면서 분양 실적을 올리는 쇼핑몰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촌민자역사 내 밀리오레의 경우, 2004년 7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현재 65%의 분양률을 보여 타 쇼핑몰의 비해 안정적인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밀리오레 강문홍 팀장은 『대형 쇼핑상가들이 많이 생기면서 이에 대한 투자가치가 낮아져 분양이 어렵다』고 전하며 『신촌 밀리오레의 경우, 분양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 안정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목표치인 70~75%의 분양률은 완공 전까지 무난하리라고 본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자역사 앞은 교통광장으로 조성된다. 2004년 1억원의 예산을 편성 받았으며, 용역대상면적 5900평방미터, 시설녹지 967평방미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토목하수과 서창기 과장은 『현재 설계 등 어떠한 계획이 나와 있지 않아 문화시설이 들어설지, 주차장이 들어설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전하며 『올 6월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보상을 완료하고 사업을 진척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봉 구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전 광장에 지하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신촌민자역사와 대현동이 힘을 합친다면 서북부 최고의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주차장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교통광장의 경우, 동축(1930평방미터), 서축(3192평방미터), 중앙(778평방미터)의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축의 경우, 이번달 13일 공탁으로 보상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서축의 경우, 인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마무리 될지 모르는 상황. 건설관리과 보상계 직원은 『인가가 나와도 보상이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뤄질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사가 늦어질 수 있음을 밝혔다.

경의선 가도교 공사 내년 6월 완공
통행권 확보로 원활한 교통질서 확립
보행로 2개소 설치, 기존 통행로 차선 편입

경의선 철도가도교에 보행자통로박스 2개소가 설치된다. 연세대학교 주 진입로인 경의선 가도교 구간(연세대 굴다리)은 연세대 정문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일 6만여명이 이동하는 등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극심한 통행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만성적인 정체구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통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가도교에 보행자통로박스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성산로와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보행자통로박스 2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로, 새로 생기는 통로박스는 보행자 전용이며, 기존 인도는 차도로 편입, 현재 2차로인 차도는 3차로로 변경돼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표 참조>

구분

규모

연장(m)

기능

기점

종점

사용형태

등급

류별

폭원(m)

신설

소로

3류

6

43

특수도로

창천동

80-1호

성산로

보행자

전용도로

신설

소로

3류

6

47

특수도로

창천동

83-58호

성산로

보행자

전용도로

오는 200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53억5400만원의 사업비(공사비 49억4800만원, 지장물 이설비 3억6600만원, 인ㆍ허가 4000만원)를 투입해 폭 6.2m, 높이 4.2m의 보행자통로박스 2개소가 설치된다. 시민들도 이번 공사에 반가운 기색을 나타냈다. 연세대학교 한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정문 앞의 교통혼잡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이 공사를 통해 차량도 원활히 소통할 수 있고, 보행자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세대학교는 공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교육용재산관리위원회를 구성, 공청회를 통해 「정문 앞 횡단보도에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차량 통행에도 지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경의선을 지하화 할 것을 방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신촌 상인인 김모씨는 『연세대학교에서 신촌으로 들어오는 차도가 2차선이어서 많은 혼잡을 야기했지만 공사를 통해 보행통로가 생기고 차도도 3차선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