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쉽지 않은 3선의원이다. 4선에 도전하는 소감은?
3선의원이 되기까지 서대문이 나를 키웠다. 무엇으로 보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에는 서대문을 내가 키우워야겠다는 답을 얻었다. 그래야 지지해준 주민들이 『정두언을 키웠더니 자랑스럽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거리에 나가보면 진심으로 격려해주고 지지해 주시는 주민들이 많다. 한 분 한 분이 감사하고, 소중하다. 꼭 서대문을 성장시키는 정치인이 되겠다.
□ 20대 총선을 위한 핵심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나?
<경제>
서민밀집지역 을지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구 4만의 도시가 됐다. 하지만 인구증가 대비 교통이 부족한 상태다. 2017년 착공 예정인 경전철과 함께 지난 2008년 사업성부족으로 중단된 동북 B선의 노선을 고려대-홍제-명지대-가재울-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연장해 신설할 계획이다. 고려대와 명지대~디지털 미디어시티역을 연결하면 가재울뉴타운의 수요를 포함해 경제성이 높아지게 된다. 동서 지하경전철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서울시와 협의해 2018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하겠다. 또 서울역 방향 승객이 급증한 가좌역의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가좌역 지하복선화 사업을 포함했다. 1조 9000억원이 소요되는 복선화가 이뤄지면 지하철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함께 모래내시장과 가재울뉴타운쪽에 가좌역 출구 5번과 6번을 신설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예산확보를 유도해 나가겠다.
<교육>
강남이 왜 강남이 됐는가? 좋은 학교들이 많기 때문이다. 서대문 속한 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들고 초중고를 일류학교로 만들어 가는 일에 주력할 것이다. 명품학교 벨트를 조성한다면 서대문이 강북의 8학군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어려운일을 겪었던 가재울고등학교도 첫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40%가 넘는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등 전화위복이 됐다.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환경>
서대문을 관통하는 내부순환로로 인해 분진 및 소음 피해는 물론 주택가 소음까지 다양한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 구간을 중심으로 소음실태조사 및 감쇄기 설치구조 점검용역을 6월말까지 실시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복지>
경기침체, 청년취업난, 주거비 임대료 고공행진 등 많은 문제들이 서민복지를 저해하는 요소들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서민생활비용절감 특위를 구성해 서민경제활성화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주거,임대,의료비용을 줄일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겠다.
□ 정치를 해오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때와 아쉬원던 점은?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부자감세로 투자 일자리를 늘리지 않고 사내유보금을 500~600억조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추가 감세 철회를 이끌어 냈고 이중 3조원을 복지예산으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와 대응해 외롭게 싸웠다. 또 외고개혁을 통해 영어내신만 입학기준에 반영하도록 해 결국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얻은 점이다. 아쉬운 점은 지난 선거에서 흑색선전물이 나돌아 유권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을 때 회의가 일고, 자괴감마저 생겼다.
□ 꿈은 무엇인가?
큰아버지가 전남 광주에서 6선을 하신 국회의원으로 어릴적 나의 우상이었다. 큰아버지처럼 나도 크면 존경받고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언행일치, 시종일관, 선공후사의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다. 물론 가수도 되고 싶었다. 그러나 노래는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 유권자에게 한말씀?
지역을 돌다보면 정치에 대한 불신이 바닥까지 내려와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투표를 안하겠다는 분들도 많이 만난다. 하지만 염치불구하고 투표에는 꼭 참여하시길 부탁드린다. 유권자들의 한표가 그래도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쓰이지 않겠는가? 정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방관한다면 결국 세상이 달라지고 좋아지는 시간만 더뎌질 뿐이다. 4월 13일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