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버려뒀던 고수부지에, 한강변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천연잔디구장이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매력 있다. 바로 옆은 마사토 경기장이며 족구장도 있다. 올해 종로구는 예산을 투입해 이 마사토구장에도 잔디를 입히고 족구장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풋살장으로 만드는 사업을 시행한다고해 우리구가 빌려쓰는 것은 힘든 일이다.
현재 종로구가 운영중인 다목적경기장은 크게 두 면으로 나눠져 있는데 천연잔디구장 1면, 마사토 축구장 1면, 운동장 옆에 족구 운동장이 확보돼 있다. 또 고양시 운동장 바로 옆에는 종로구 운동장이 있고 고양시에서 청소년 야구장을 지금 건설중이어서 이미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새누리당 서대문갑 위원장께서 국토부와 국토부 산하 서울 지방 국토 관리청과 몇 차례 만남을 가져 가양대교 북단에 장소의 임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시설비 또한 전액 국비로 지원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연 인원 2000명이 사용하게 될 잔디구장의 연간 운영비, 유지관리와 용역, 시설개보수, 시설비, 공공운영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서 1억 5000에서 1억7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돈이라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를 산출해 보면 결코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 문석진 구청장
A. 홍길식 의원과 이진삼 의원의 두 분 의원님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 대부분 다 공감한다. 다목적체육관을 이제 착공해 공사를 시작중이지만 여전히 운동장 시설은 부족하다.
동호인들이 학교 운동장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잘 임대해 주지 않아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학교에서도 나름대로 학습권이라든지 시설 관리상의 문제로 제한하고 있는 것도 맞다.
백련산 인조 잔디구장이 서대문구 유일의 운동장이지만 이용자가 과포화 상태이고 또 다수 이용자 때문에 그 근처에 있는 홍은2동 주민들은 대회 할 때마다 민원을 내고 있다. 대안으로 주신 종로구의 한강천변 운동장의 사례를 들어서 우리도 이런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내용을 얘기해 주셨는데 종로구청장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 본 결과 부지나 예산 확보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 들었다. 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사전 조사도 면밀히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길식 의원 말씀대로 종로구와 협의를 했으나 만족한 답을 듣지 못했다. 문제는 관리비인데 종로에서 사용되는 것만큼 비용이 들고 시설 지원만 해 준다면야 못할 것도 없겠으나 검토는 해봐야 할 것 같다.
종로에서 사용하고 있는 체육시설에 대한 현황을 보면 조성비로 구비 10억원이 들었고, 천연 잔디구장이라 1년에 연인원이 2000명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구 인조잔디구장 사용인원은 7만2000명이라 비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천연잔디구장이라서 평소에는 사용할 수없고 인조잔디구장처럼 써버리면 천연잔디가 살아서 계속 버텨낼 수가 없다보니 주말에만 한정해 이용해야 하고 오전에 한 차례 오후에 한 차례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도 19만 8000원인데 반해 우리 인조잔디구장 서대문구는 주중에는 6만 5000원 주말에는 7만 8650원으로 비용도 많이 차이가 난다..
인조잔디구장의 유지비는 연간 1100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종로는 1억 6,000만원정도 투입돼 아무래도 천연잔디구장은 여러모로 비용이 좀 많이 든다.
우선 종로에서 쓰고 있는 이 구장에 대해서 공동사용을 한 번 같이 추진해 보겠으나 문제는 천연잔디축구장을 얼마만큼 우리가 할애해서 쓸 수 있을 지는 좀 미지수가 될 것 같다. 또 이에 앞서 앞으로 서대문, 은평, 마포 3개 구가 우리 서부지역인데 함께 공유해야 될 사업들이 많이 있다. 지난 번에 우리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급식과 관련한 행복도시락 배급에 대해 3개 구가 공동으로 하기로 구청장들과 합의했다. 운동장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한강천변에 인조잔디구장을 놓지 않는 이유는 몇 년에 한 번씩이라도 범람하면 인조잔디구장은 못쓰게 되고 종로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천연잔디구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좀 더 의논해서 3개 구가 같이 노력하는 방식으로 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진삼 의원 말대로 국토부에서 고수부지 사용을 허가해 준다면 반대하지 않겠다. 1년에 1억 5000만원 ~1억7000만원까지 관리비가 든다 하더라도 하겠다. 그 전에는 우리 홍길식 의원님 제안대로 함께 쓰는 부분으로 연구해 가겠다.
<정리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