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연희 신협은 이사장 선출을 위한 1차 임시총회를 연희성당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진행했다. 임기만료로 인한 신임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제1호의 안 임원선출의 건을 진행했다. 총회 시작 전 부터 많은 조합원이 참석해 뜨거운 현장 열기를 보였으며 개회 선언시 259명이 참석, 정청 선거위원장이 임시 의장을 맡아 임시 총회를 진행했다.
총회에서 선출해야할 임원의 정수는 비상임 이사장 1명 부이사장 1명 이사 3명 감사 2명으로 정원수에 맞게 출마한 부이사장과 이사직, 감사 등은 모두 무투표 당선됐으며 감사 1인은 전문임원을 선임했다고 보고한 후 비상임 이사장 경선을 진행했다.이사장선거에는 기호 1번에 박영철 전 연희신협 전무, 기호 2번에 이호성 전 연희신협 이사장이 출마해 경합을 벌인 끝에 기호 1번 박영철 후보가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5389명의 전체 조합원 중 총 535명이 참가, 기호 1번 박영철 후보가 322표를 획득, 212표를 획득한 기호2번 이호성 후보를 110표 차로 따돌리며 선출됐다. 1표는 무효표로 인정됐다.
정견발표 진행을 앞두고 홍청 선거위원장은 『두 후보자가 정견발표를 통해 자기 소개, 포부 등을 들려줄 수 있으나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유언비어, 흑색 선전을 이어갈 경우 의장 직권으로 제지할 것이며 찬조 발언도 일절 금지한다』고 안내한 뒤 『이것은 그간 경과를 볼 때 선거 혼탁을 금지하고 원만한 선거 진행을 하기 위해서 정한 것이며 선거 참여자가 500인이 초과하는 경우, 251인 이상을 득표하면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견 발표는 박영철, 이호성 후보가 기호순서대로 단상에 올라 각 5분씩 진행했다.
기호 1번 박영철 후보는『연희신협의 주인인 조합원들과 함께 신협정상화를 이루고자 32년 금융권 경력과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이사장에 출마했다』면서 『신협은 지난 8~9년간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 최근 몇 년 동안 직원들이 각고로 노력한 끝에 2014년에는 1억105만 900원, 2015년에는 2억 7800만원의 2년 연속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힘든 시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맞이한 상태인만큼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고 우량대출 유치에 집중한다면 배당 시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앞서 2010년에 이익금이 발생, 배당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후 더 많은 배당을 드리기 위해 배당을 하지 않아 송구스러움을 갖고 있다. 당선되어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배당을 달성해 개인적인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2번 이호성 후보는 『지난 8개월 동안 박 후보가 신협에 대해 이토록 열정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 6년간 실무총책임자로 있으면서 몇 달이라도 이렇게 뛰어줬더라면 우리 신협은 재무상태 개선관리조합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라 한다』면서 『열심히 뛰어온 제게 박 후보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고 들었다. 나는 보다시피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직을 열심히 수행해 왔는데 나이 논란이 과연 필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신협은 친목단체가 아닌 회원의 재산을 다루는 금융사업체인 만큼 이익을 내기위해 열심히 뛰어야한다』면서 『그간 신협의 발전을 위해 뛰어 온 제게 또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첫 배당의 기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 대비 투표 장소가 협소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장에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네 개의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으며 약 30여분 이상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연희신협은 재무상태가 개선될때까지 상임이사 1인을 제외한 신규 임원 모두 비상임으로 근무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