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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광복회, 첫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
sdmnews
2016-03-15 14:06
NH 농협상호금융 3.1절 기념 200만원 후원
홍의찬 회장,“최초 민간후원금 기쁘고 감격”
지난 2일 보훈회관에서 진행된 강복회 서대문지회 장학금 전달식

지난 2일 광복회 서울서대문지회(지회장 홍의찬)에서는 3.1절을 맞아 민간 기업이 최초로 후원한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보훈회관 1층에서 진행했다.
광복회는 독립운동가와 유족들로 구성된 단체로 순국선열을 비롯한 독립유공자의 뜻을 계승해 민족정기를 함양하고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에 이바지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해 오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복회 서대문지회 홍의찬 회장과 장학금을 후원한 NH농협상호금융 허식 이사를 비롯 회원 및 농협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대 의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자를 둔 회원과 고려대 생명공학부에 신입학하는 딸을 둔 회원이 참석해 장학금 각 100만원씩을 대신 전달받았다. 

서대문 광복회 홍의찬 지회장은 『광복회는 그간 중·고등학생  장학금을 매년 전달해왔지만 대학생의 경우 재정이 어려워 기회가 없었다. 민족 기업인 농협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해 큰 돈을 기탁해주어 무척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감격에 벅차 말문이 막힌다. 앞으로도 이러한 후원의 손길이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상호금융은 2015년 광복절에도 70주년을 맞아 광복회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이 2번째 후원이자 장학금으로는 첫 후원이다. 이번 장학금 후원 배경에는 홍의찬 회장의 요청이 컷다. 지난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당시 첫 후원을 시작한 민간 기업인 농협 상호금융이 3.1절을 맞아 또 다시 후원의 뜻을 밝히자 홍 회장은 대학생 장학금을 제안, 농협상호금융 측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 된 것.
NH농협상호금융 허식 대표이사는 『독립운동가분들이 온몸으로 희생한 덕에 나라를 지켜냈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후손들이 살 수 있었다. 농협상호금융은 순수국내자본으로 이뤄진 민족기업으로서 곧 다가올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유관단체에 후원의 뜻을 전하고 독립유공자들의 얼을 널리 기리는고자 한다』면서 『이번 후원이 유공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돼 보다 나은 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이라고 덧붙였다.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은 가계가 어려운 만큼 3대가 합심해 주로 자녀 교육 및 가정교육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 수혜자인 한 회원은 『손자는 서울 영재고를 졸업한 수재인데 고3때 의대 진학을 희망, 서울대 진학을 포기하고 사립대 의대에 합격해 비싼 학비 마련에 부담이 컸다. 이번 장학금을 받게 돼 무척 힘이 난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장녀가 고려대 생명공학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또 다른 회원은 『독립운동가였던 아이 외할아버지 덕에 이번에 학비 부담을 일부 덜었다. 앞으로는 독립운동가의 일제 몰수 재산 환원 등 국가 차원의 지원법안이 반드시 시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 직후 농협상호 금융 측과 함께 기념 촬영을 마친 후 회원들과 점심을 나누며 건강한 한 해를 다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