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조합원 재신임 받은 독립문 새마을 금고 유규상 이사장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3-08 10:12
어린이 돌봄센터 갖춘 사옥 신축 목표
자산 1000억원 돌파 후 2년내 배당해낼 것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이사장에 다시한번 선출된 유규상 이사장은 금고 신축을 목표로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한번 더 믿고 따라준 회원들에게 고맙습니다. 수익 압박이 컸으나 사업 운용 잘해서 지역에 재투자해, 수익금은 다 주민에게 환원될 겁니다. 내년도까지 사업추진한 후 출자배당과 자체배당이 목표에요』
지난 총회를 통해 압도적인 회원들의 지지로 독립문새마을금고의 5대 이사장에 선출된 유규상 이사장의 취임소감은 구체적이며 확신에 차 있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가진 유 이사장의 약속에는 지난 14년간의 기억이 녹아있다.
IMF 이후 영세금고였던 천연, 현저, 충정로 금고와의 합병으로 총 실질 자산 250억원에서 시작한 금고를 14년간 자산 830억원의 우량금고로 키워낼 수 있었던 것은 유규상 이사장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 회원들과 관계를 돈독히 유지한 점도 꾸준한 금고 이용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서민경제의 위기속에서도 꾸준히 자산을 늘려올 수 있었던 것은 새마을금고로서는 전국 최초로 재개발 조합의 이주비 대출 지원을 적극 유치하면서다.
이후 대출비율이 안정되게 늘어날 수 있었고 현재도 저금리 시대에 자산금의 80%이상을 대출에 지원했다. 여유 보유금이 없어 대출을 더 이상 못해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올해는 예금 확보를 위해 우대 금리를 얹은 특별판매 상품 개발을 모색 중이다.
이제 유 이사장의 시선은 독립문 새마을금고가 지역 주민들의 허브로 우뚝 선 모습을 향하고 있다. 가용범위 내에서 마을 금고 자산 수익을 올리는 한편 회원들의 염원인 접근성 좋은 금고를 짓는 게 임기 내 목표가 되었다. 또한 구의원 재임 시절부터 희망사항이던 지역 내 24시간 어린이돌봄센터 겸 어르신쉼터도 꼭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귀뜸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2~3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이용 회원들 중에는 자녀출산 및 양육,교육, 출가 후에도 자식의 자식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되찾지 못하거나 쇠약해진 여성 어르신들이 많다. 재가요양 신청은 물론 젊은 부모 회원들을 위한 종합탁아소를 유치해 금고를 지역의 나눔 공간으로 확대하고픈 소망이 있다』고도 덧붙인다.
금고를 찾아 업무를 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공간 나눔이 결국 새마을금고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문 경영인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우량 금고로 성장해가는 새마을금고에 앞으로는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진출하길 바라는 소망도 전했다. 
『지역 유력인사들이 앞다퉈 출마하던 시절은 지났어요. 복잡한 금융정책 아래 금융전문가들의 전문성과 경영방식의 도입이 필수인 시기』라는 것.
독립문 새마을금고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에 늘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 나서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 전 직원이 주말에 출근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김장담기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다. 김장김치 800kg을 담가 독거노인 80명에게 일일이 전달하는 한편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불우이웃의 쌀을 전달하는 활동은 1998년부터 17년째 지속되고 있다. 내년까지 경영에 매진한 후 영천시장 앞 대로변의 사옥을 신축 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그는 『지역 주민의 재산인 새마을금고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 신협보험도 판매중』이라며 열정 어린 부탁을 잊지 않았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