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서대문 정치 & 정치인
20대 총선 예비후보 인터뷰 : 서대문갑 새누리당 이성헌예비후보
sdmnews 김지원 기자
2016-03-08 10:02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각오
국회 입성하면 ‘의원 소환제’ 제안할 것
일자리 창출이 복지의 기본, 정치개혁 나선다
은평과 마포 지역에 비해 낙후된 서대문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는 이성헌 예비후보.

□ 20년째 한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5번째 승부를 준비하는 각오는?

■ 2승 2패의 전적이니 5번째는 결승전인 셈이다. 진 사람은 떠나야하므로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서대문구가 서울의 중심임에도 낙후한 곳이라는 점이다. 20년째 서대문 지역위원장을 맡아왔고 중고교시절부터 46년째 서대문에 거주하고 생활하면서 애환을 느껴왔기 에 지금껏 준비해온 도시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대표 일꾼으로 일할 각오가 되어 있다.이번에야말로 중앙정부와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서대문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당선되면 시장, 구청장과도 여야 없이 힘을 합해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

□ 20대 총선을 위한 핵심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나?

<<경제분야>>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으로 대졸자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상태다. 3포, 5포, 7포를 넘어 모든 걸 포기한 세대라고 풍자되는 상황을 보며 기성정치인으로 책임감을 느낀다. 국가청년일자리 창출센터를 대학밀집 지역인 신촌에 유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다. 젊은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신촌에 원스톱 취업센터가 입점한다면 신촌이 진정한 고품격 대학가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편 서부경전철은 연희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국토부 고시를 받아 확실히 이행되는 사업인만큼 민간업자 선정과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겠다. 교통이 불편한 만큼 서대문순환버스를 서울시와 협의해 운영하도록 하겠다.
<<복지분야>> 많은 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복지의 기본이며 경제발전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분들도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싶다. 실질적인 어르신시간제일자리를 최대한 늘릴 것이며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및 재취업 연계에도 힘쓰고 싶다.
<<교육분야>> 서대문은 대학이 많은데 비해 고교는 적으며 초·중학교 시설이 노후하고 열악하다. 노후된 화장실과 양변기가 없는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고, 고은초 강당 신축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이외에도 학원비의 세액공제를 시행해 가계부담을 해소하고, 세수 확보에 기여하겠다.
<<환경분야>> 서대문에는 많은 산이 있는데 그중 안산은 서대문의 허파다. 이곳에 소나무 10만그루심기 운동을 하고 싶다. 앞서 안산 순환도로를 막아 차량보다는 사람이 다니는 산을 만들자고 주장, 인근 주택가 대기오염을 막고 천연동 일부에 둘레길을 조성, 현 순환 자락길의 시초가 되었다. 낙선 이후 당선자와 서울시,구청장이 마무리를 잘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명소가 된 점은 기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환경보호를 위해 10만 그루 심기 운동을 꼭 시행하고 싶다.
국회에 입성하면 의원 소환제를 꼭 해보고 싶다. 기초단체장은 물론 대통령까지도 소환제가 있는데 국회의원만 없다. 당초 몸싸움방지법이던 국회 선진화법을 이용해 식물 국회를 이어간 점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낙선 후에도 임기말까지 국회에 출석하면서 이 법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표를 던졌었다.

□ 서대문 개발지역이 사업지정 후 정체돼 있다. 특히 일부 북아현 뉴타운, 홍제 균촉지구등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대책은?

 ■ 뉴타운정책은 2003년부터 시작, 서대문구는 2006년경 사업결정이 났지만 노무현대통령 집권 말기에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억제책이 강하게 시행되면서 호황기 사업에 찬성한 주민들이 동요되기 시작했다. 이후 반대 측의 의견을 반영한 실태조사 및 출구전략이 시작됐다.
지난 1월말에 최종 연기된 한시법 상 50%이상의 개발 반대를 얻지 못한 일부 사업지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보다는 반대 및 해산의 방향을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인허가권 역시 서울시가 서대문구에 전권을 이양한 상황인데 구는 사업 진행 단계의 법적인 절차를 이용해 주민 부담을 수 년간 증가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민의 뜻을 따르되 법을 준수하는 행정을 해야한다. 홍제 균촉지구 역시  상업지역이 확대됐고 높은 건물 신축도 가능해져 홍제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리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현실 여건이 잘 맞지 않았다. 행정 규제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정치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을 꼽는다면?

■ 대선 실무자로 활동하면서 무려 2분의 대통령을 당선시킨데 일조한 경험을 꼽고 싶다. 특히 얼마 전 서거한 김영삼 대통령은 개혁을 많이 단행한 대통령으로 금융실명제, 하나회척결, 부동산 실명제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그중 우리 팀에서 제안했던 부동산 실명거래제도가 채택돼 무척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또 박근혜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국민소통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전방위로 활동했다. 아쉬웠던 순간은 아무래도 선거에 떨어졌던 순간이 아닐까. 18대 의정활동 기간 4년 내내 주간경향이 꼽은 의정활동 베스트 정치인 10인에 늘 포함됐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해왔다고 자부했는데 부산저축은행 관련 조사에 들어가면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같은 해 말 무죄 결과가 발표되었는데도 주민들 아무도 모르셔서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또,홍제 고가 철거결정 당시 현역의원인지라 교통 불편에 대한 모든 비난을 받았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미관이 개선돼 보람으로 남아있다.

□ 유권자에게 한 말씀?

■ 5번째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민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 당시 거물이던 김상현 의원에 맞서 96년 578표 차이로 낙선한 것을 포함해 제게 20년째 선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셈이다. 부족한 사람임에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도 감사하다. 20년째 단련되면서 일할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 특히 지난번 낙선 후에 마음을 갈고 닦으며 정말 제대로 일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또, 지역주민들과 나누고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3선 중진의원이 되어 국회 정치 개혁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해 활약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