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총재 최규동)가 서대문구청을 찾아 2016 희망 온동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 전달식을 가졌다.
저소득 영유아·장애인·청소년 계층을 위해 1158만 원에 상당하는 기저귀와 물티슈, 도서 기부에 참여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관계자들은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해 성품을 후원받게될 예정인 송죽원과 홍은청소년 공부방, 장애인 복지관 관계자들의 고충을 듣고 환담을 나눴다.
국제라이온스 354-A지구는 종로, 중구, 마포, 용산, 서대문 등 5개구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성품 전달을 통해 송죽원에 5개월 사용 분량의 기저귀와 장애인 복지관에 성인용 기저귀 6000개, 홍은 청소년 공부방에 도서 480권을 전달했다.
꾸준히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전개해 온 국제라이온스 354-A지구는 지난 12월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대문구와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사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송죽원 이화숙 원장은 『베이비 박스를 통해 11명의 신생아들이 새로 원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기저귀가 필요했는데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그간 송죽원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후원의 손길이 줄었었는데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힘을 모아 후원을 해주시는 등 좋은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서대문장애인 복지관 정유진 사무국장은 『발달장애인이나 장애인들은 투표를 하지 못하는 대상자들이 많아 정부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국제라이온스 협회에서 성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립 홍은청소년공부방 최지원 관장은 『우리 공부방은 시설이 작기도 하지만 재정이 열악해 서대문구와 프로그램을 매칭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국제라이온스에서 책을 후원해 주셔서 열람실이 풍성해 졌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지난해 송죽원 37명의 원생들을 한 아이씩 맡아 매월 3만원씩 적립해주고 있다. 이 경우 정부가 3만원을 추가로 보조해 아이들이 송죽원을 떠날 경우 자립자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에 시스템이 있어 서대문구가 우선적으로 참여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모영배 감사가 즉석에서 송죽원 원아 2명의 지원을 맡겠다고 자진해 박수를 받았다.
최규동 총재는 『국제라이온스 A지구는 서대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라이온스가 아니라 여러개 구를 걸쳐 있어 서대문지역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서대문구와 협력해가는 라이온스로 활동해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