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말부터 진행해온 저소득층 학습멘토링 프로그램, 티치포 코리아의 첫 공부방이 생겼다. 지난 18일 공부방 개소식을 마친 티치포코리아는 앞으로 홍제동 유진상가 내에 있는 신지식산업센터 333호 약 32평에 규모의 공간을 임대 받아 한 곳에서 보다 쾌적한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티치포 코리아는 공간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보건소 강당과 구청 소회의실 등에서 수업을 나누어 진행해왔으며 변변한 휴식공간이나 상담실이 없어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부방이 확보되면서 강의실을 물론 휴게실, 상담실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개소식에서 『대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어준 티치포코리아의 공부방 개소식을 축하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공부를 할 수 없어 꿈을 포기하고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서는 안된다.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토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인사했다.
현재 멘토는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멘티 학생은 총 30명으로 고1 8명 고2 12명, 고3 10명이 멘토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멘토는 규정상 1년간 재능기부 교사로 활동해야 하며 멘티는 중도에 포기하거나 탈락하지 않는다면 고교 3년내내 양질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매일 출석해야 하고 무단결석 금지 등의 조건이 까다로워 현재까지 3년째 멘토링을 받고 있는 멘티는 1명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에 공부방을 확보하게 된 데는 일자리 경제과와 도시관리공단의 협조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지원과 조경아 주무관은 『평생학습센터 강의실을 함께 사용하게 됐으며 빈 사무공간을 티치포 코리아가 사용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에서 협조를 진행해줬다』고 설명했다.
티치포 코리아는 매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부진학습 지도는 물론, 학습관리, 진로 상담 등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멘토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서대문, 마포, 성북구에서만 티치포 코리아의 멘토링 재능기부가 시행 중에 있으며 현재 연세대 7명, 고려대 1명, 동국대2명, 이화여대 1명, 서울교대 2명등 13명의 대학생 멘토가 서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티치포 코리아 멘토링 참가자 다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에는 12명의 멘티 중 9명이 서울여대, 경기대, 극동대, 한국관광대. 명지전문대, 대진대 등에 합격했으며 2015년도에는 7명의 멘티 중 4명이 명지대, 동덕여대, 명지전문대, 선문대에 각각 합격한 바 있다.
올해에는 멘티 3명이 명지대 경영학과, 안동대 한문교육학과, 경동대 물리치료학과 수시에 이미 합격했으며 4명의 멘티가 이달말에 발표하는 정시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