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문제가 복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 관내에 아파트는 물론 다세대 및 원룸형 임대주택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소득층과 신혼부부, 장애인 및 철거민 등의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주택사업은 주체에 따라 LH 공사의 국민임대주택을 비롯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시행하는 임대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해당 건축부지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 말까지 SH공사가 서대문에 공급한 임대주택은 711호로 원룸형인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388호가 공급됐으며 다세대형의 경우 323호가 생겨났다.
역세권 인근에 주로 건설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출퇴근이 편리하고 저렴한 임대료 덕에 큰 인기를 끌어왔으나 공간이 협소하거나 안정감이 없다는 이유로 인기가 급감해 지난 하반기부터 신축이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는 주로 재개발 재건축 신축아파트나 신축 빌라 등 일부를 매입해 저소득층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시설 관리 등은 각 권역에 설치된 주거복지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은평주거복지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홍제동 무궁화 재건축 등 아파트 임대물량도 모집공고를 낸 상태이며 SH 공사 맞춤임대부에서 공급을 진행중이다.
SH공사 다가구주택 매입을 담당하는 김복희 주임은 『많은 주민들이 공사가 부지를 사서 임대주택을 짓는다고 생각하는데 매입공고를 시행해 주로 신축건물을 매입하고 있다. 게다가 지은지 5년 이상된 건물은 매입하지 않는 것이 방침』 이라고 설명했다.
관내에서도 두 필지 이상의 토지를 매입한 건축주가 원룸이나 다세대를 지어 정부 임대주택으로 매도한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 남가좌2동, 홍은2동 등 관내 많은 지역 주택가에서 신축 후 임대 주택 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
남가좌동 주민 홍모씨는 『임대주택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입주자들과도 새로운 이웃이 되어 잘 지내고 있지만 인근 주택소유주들이나 전월세 임대인들의 재산상 피해가 생기는 점이 아쉽다』면서 『또, 80대에 가까운 노인이 언덕 위 5층에 배정돼 불편을 겪는 것을 봤다. 현장 점검 등을 거쳐 1층에 배정하는 등 섬세한 주거복지가 이뤄졌으면 한다』 고 건의했다.
한편 SH공사 측은 2016년도 한해 동안 1500호 공급을 목표로 지난 1월 중순 매입공고를 시행했으며 매도자들의 문의를 접수중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