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시장과 맞닿아 있는 증가로 일대가 서대문지역의 정치중심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홍남교 앞 엘림오피스텔 (증가로 98)은 길모퉁이에 위치한 데다 모래내로와 인접해 있어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단골 사무실 터로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문석진 구청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2차례 모두 사무실로 사용했던 곳이고, 그 전에도 총선과 지역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후보들이 선호하는 사무실이었다.
현재 증가로 98번지는 더불어 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증가로 98번지로부터 130미터쯤 명지대쪽으로 이동한 증가로 112번지에는 더불어 민주당 서대문을 지역 김영호 위원장의 지역사무실과 길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증가로 122번지에는 역시 더불어 민주당 권오중 후보의 사무실이 자리를 잡았고, 명지대 4거리 코너인 증가로 144번지에는 더불어 민주당 강정구 후보의 사무실이 위치한다.
지난 18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근호 후보의 사무실은 다른 후보들의 사무실과 마주보는 증가로 115번지 새벽련약국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증가로 124번지에는 3선 의원인 새누리당 정두언 국회의원의 사무실도 10년 넘게 운영중이다.
최근 증가로 일대에 사무실 문을 연 한 후보는 『명지대학교 4거리 부터 홍남교 부근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데다 홍은, 홍제 지역으로 통과하는 차량이 많아 선거사무실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면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이 대형 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부착하면서 증가로 일대에는 선거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인근에서 영업중인 주민 A씨는 다른 지역은 선거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우리 가게 앞에만 오면 총선 분위기가 풍긴다. 예비후보 사무실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장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매출과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갑지역에서 선호하는 선거사무소로는 서대문구청이 있는 연희동 일대와 홍제역 부근 등 차량 과 주민의 통행량이 많은 도로 인접 지역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