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교육
겨울 방학 맞은 청소년 자원봉사 어디서 할까?
최연희 기자
2006-05-26 11:59
겨울방학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프로그램 안내
복지관 중심 다채로운 봉사테마 선정 가능
점수채우기 보다 보람느낄 수 있는 현장 찾아야
청소년들이 노인정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방학 때면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다른아이에 뒤쳐질까 아이들을 피아노, 태권도, 영어, 수학 등의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시키기에 더욱 분주하다. 그래서 방학을 학교에 다닐 때보다도 더 바쁘게 보내는 아이들도 있다. 방학은 말 그대로 수업을 쉬는 기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뜻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

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학점에 봉사시간을 반영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은 학교생활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기업들도 자원봉사 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적극 반기는 분위기. 점수에 급급하지 않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시키는 것은 자원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알게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소속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여름방학 때보다는 수요가 적어 마련된 프로그램이 적은 편이지만 잘 찾아보면 알찬 자원봉사프로그램들을 찾을 수 있다. 그 중 관내단체에서 제공하는 몇가지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우리동네 내가 알리고 지킨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2006년 겨울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알리미, 지키미, 나누미」를 연다. 대상은 우리구를 포함, 마포구, 은평구의 중·고등학생 40명이며, 오는 2월3일까지 복지관 교육실 및 야외 활동 장소에서 진행된다. 참여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우리동네를 알리는 「알리미」는 지역의 크고작은 일들을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보고 전하는 지역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1월 23일을 시작으로, 2시간씩 5일동안 진행한다.

또, 소방안전, 응급처치 교육 및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지키미」 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키워주며, 안전의식을 갖도록 도와준다. 오는 2월 3일까지 진행될 「나누미」는 도시락 배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월·수·금요일과 화·목요일 두 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시간은 11시부터 12시까지다. (문의 375-5040~1)


● 장애아동들과 어울림 한마당, 캠프도우미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아동 대상으로 마련된 캠프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에 걸쳐 진행될 「2006 어울림캠프」에서는 자원봉사자 18명을 모집한다. 어울림캠프는 초등학교 장애아동 18명을 대상으로 삼양대관령에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장애아동의 전반적인 정보를 전달받아 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등 계절학교 프로그램 동안 아동의 안전과 원활한 참여를 돕는다.

초등학교 장애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06 초등겨울학교」에서도 자원봉사자 20명을 모집한다. 2006 초등겨울학교는 21일부터 26일(22일 제외)까지 총 5일간 전쟁기념관, 빅토리 눈썰매장, 농심 안양공장,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시청 등에서 지역사회 현장체험학습 형태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는 20일 첫 날 장애아동, 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가지며, 교육 후 21일부터 장애아동들과 함께 눈썰매, 스케이트도 타며 과자공장을 견학하는 등 장애아동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학생들에게 방학은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을 하는 데 좋은 기회이지만, 장애아동들의 방학은 가정 안에서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장애아동들을 돕기도 하고 봉사자들도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 으로 보인다.


● 장애인체험도 하고, 봉사도 하고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자원봉사학교를 연다. 첫날인 25일에는 봉사학습 강연을 듣고 장애체험을 하며, 26일에는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등 인격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모집은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